비가 오는 게 조금 마음에 안들지만, 나름 미용실도 다녀왔고 새로 산 구두(일명 킬힐)도 마음에 들구요 (이러다가 내가 더 커보일까 걱정) 이상할 정도로 화장도 잘 받는 그런 날이네요. 괜찮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라는 기대감보다는, 내가 그 사람에게 괜찮은 사람으로 보일까 라는 걱정이 더 앞서네요. 근 1년만에 하는 소개팅이라 어색하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만 그럴수록 편하게 다녀오려구요~ 그럼 이따가 저녁에 결과 알려드리고 싶은데
꿈에서 깨어보니 주말인데 약속도 없고, 어제 산 구두는 너무 굽이 높아서 걸을 때마다 자꾸 휘청이는 것 같고, 물결펌 해달라고 했더니 줌마펌을 만들어놔서 아노미 상태고,
심지어 지금 회사입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