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물두살먹은 대학생 여자에요.

저도 음슴체 써봐도 될까요,...


남자친구는 지금 25살임.

남자친구는 사귀기 초반부터 개ㅅㄲ였음. 

여자문제, 거짓말 이런저런 것들로 인해서 속이 썩는 일이 다반사고

하루가 멀다하고 그런문제들 때문에 싸우기 일쑤였음.

너무 힘들어서 남자친구 쌩까려고 하면 지가 먼저 헤어지자고 전화나 문자로 말함.

몇시간 또는 하루뒤 폭풍 문자 전화옴.

자기다 다 잘못했다고 용서해 달라고함 앞으론 정말 잘하겠다고 함.

난 마음이 약해서 또 용서해주고 두고보겠다고함.

이런일이 약 네번가량있었음.

이번엔 나도 더이상 참을 수 없어서 남자친구 썡까기로함 헤어지기로 맘먹음

그리고 또 지가먼저 헤어지자고 함.

그래서 알겠다고 우리 커플통장 돈모은거 돌려달라고 문자하고 깨끗히 정리하자니까

또 폭풍전화옴. 받았더니 황당함

이 ㅆㅂㄴ, ㅆㄴ, ㄷㄹㅇㄴ 등등 썅욕함. 너무 놀라고 황당해서 아무말도 못함

돈못돌려주겠다고 폭풍 썅욕하더니 끊음.

빡쳐서 친구한테 전화해서 하소연 하고 있는데 또 폭풍전화옴.

안받으니까 문자로 전화좀 받으라고 나랑 절대 못헤어진다고 폭풍문자 또옴

이 때 조금 정신병자, 이중인격자인 걸 느껴서 나한테 해꼬지할까봐 무서웠음.

무서워서 전화받으니까 우리집으로 찾아오겠다고함.

간신히 말리고 얘기 하고있는데, 우는척하는건지 우는건지 모를 목소리로 자기가 또 다 잘못했다고함

한번만 용서해달라고함..

또 내가 마음이 약해서 대답도 못하고 울고있었음.

근데 얘가 원래 평소에 거짓말도 잘하고 가식적인 새끼라 다 믿진 않았음.

그래서 일단 사과는 받겠다고 하니까. 

얘가 좋아서 내일 데이트 하자고함. 그럴 분위기가 아닌데.

그래서 내가 사과는 받겠는데, 난 더이상 너를 만날 자신도 없고 그럴마음도 들지 않는다고 했는데,

지가 노력한다고 함. 내가 생각해 보겠다고 했더니, 얘가 나한테 일단 자라고 하고 내일전화한다고 함

다음날인 오늘이 되서 무슨 데이트하자고 어디어디 가자고 안가본데 가자고 

빼빼로 데인데 어쩌고하는 전화가 옴. 

내가 대답도 않고 있자 자기가 다 알아보고 또 전화준다고함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끊음

그리고 또 오는 문자 더이상 우리관계가 나아질것같지 않다고 잘지내고 좋은사람만나라는 문자옴

이중인격자같음 지혼자 말하고 생각하고 결론내리고 웃김.

잘지내라고 하는 데, 학교에서 맨날 볼사이임 ㅡㅡ



아무튼 글의 요지는 ㅄ같은 남자 만나서 개고생하고 이제야 자유가 되었는 데,

그놈의 정이뭔지 마음도 좀 아프고 좀 슬프고 갑자기 외로워지고 그러네요.

시간이 약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