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로당은 박헌영을 중심으로 남한조선노동당의 약칭입니다.
해방 이후 공산주의정당이 한반도에 진입했는데.
북한의 경우 조선노동당으로 김일성을 중심으로 국가체제를 만들었지만
남한을 기반으로 한 노동당은 선거참여 거부와 함께 지하조직을 남았지요.
남로당은 한반도 북부와 같이 남한 역시 공산정부를 구성하고자 강령으로 이를 추진한 정당이었고
이승만 정권 수립과 함께 치안법으로 대대적인 탄압이 가해지자 다수가 월북하여
북한에서 구성된 공산정권에 참여하였습니다.
김일성이 주석이 되고 남로당의 박헌영이 부주석직책을 맡았지요.
당시 해방 이후 한반도는 이제 막 정부가 구성되던 상황이었던지라
남로당이 북한의 지령을 받고 하던 차원이 아니라 그 자체가 공산정당의 일부였습니다.

이는 한국전쟁때 박헌영이 자신의 기반인 남한을 해방한다는 명복으로 전쟁을 부추겼던 이유였고
한국전쟁 이후 전쟁의 패전을 이유삼아 김일성이 권력을 독점하여 숙청대상으로
남로당 지도자인 박헌영을 제거한 명분이기도 했습니다.

박정희 형 박상희는 이런 남로당의 최고위급 간부중에 하나로 박정희는 형을 따라 남로당에 가입해 간부로 활동했습니다.
단순히 가입한 정도가 아니라 형의 위치에 걸맞는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올랐고
이는 해방 이후 정국의 주도권을 공산주의가 갖는지 자본주의가 갖는지 불투명하고
나아가 지금과 같은 공산주의에 대한 반감이 없던 상황에서
한국전쟁 이전 국민 다수가 공산주의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던 때
출세지향적인 박정희가 나름 개인의 성공을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한것이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대로 이승만 정권의 출범과 함께 대대적인 반공탄압이 진행되었고
이는 군대에서 숙군작업이라 하여 공산주의 군인을 제거하는 단계에 이르자
군대에 잔존한 공산주의 군인들이 대대적인 반란을 일으켜 여순 순천을 장악하는 사건으로도 비하되었죠.

이때 박상희도 체포되어 제거되었고 박정희 역시 체포되었으나
당시 박정희는 남로당의 간부지위에서 남로당원의 명부를 제공하며 전향하고 배신을 함으로써
군부대에서 생존을 하였습니다. 이건 가입한 정도의 문제가 사실 아니죠.

대표적인 사례가 박정희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집권했을 때
북한에서는 당시에도 아직 박정희를 남로당 간부로 파악하여(거짓으로 전향한 사례가 많았으니까요)
김일성은 특사를 파견하여 진의를 확인하자 하였고 내부적으로는 사실상 통일이 된것으로 여기기도 했을 정도입니다.

미국도 이를 심각하게 우려하였으나
박정희는 김일성 특사를 간첩으로 체포하고 미국에 공산주의자가 아님을 명백히 함으로써 정권을 인준받았습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실체적인 권력을 쥔 상황에서 무슨 사상이고 나발일까요.

박정희는 남로당에 가입하였고 그가 간부였다 하여 빨갱이는 아닙니다.
단지 기회주의자였을 뿐이죠.

남로당의 성격을 말씀 드리면 2번이 그나마 유사하겠네요. 무슨 지령을 받을 수준의 단체가 아닙니다 그 자체가 하나의 정부였습니다. 미군이 남한이 아닌 북한에 진주했다면 남로당이 곧 조선노동당으로 공산정권을 세웠을 테니까요. 그런 차이입니다.

정말 몰라서 저렇게 여쭈신건지 제가 묻고 싶네요.
그냥 검색만 해도 나올텐데.......
아주 쉽게 말해서 그냥 공산당입니다.
지금 북한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바로 그 노동당
한국전쟁 이전 바로 이 노동당이 남한에도 있었고 그것이 남로당인 것이죠.
오히려 북한에 있었던건 분국이었습니다. 그러니 지령을 내린다면 오히려 남로당에서 북한쪽으로 내렸겠죠.
북한정권 수립이후 북한과 남한의 노동당을 함친 것이 지금 북한의 조선 노동당입니다.
따지고 보면 박정희 대통령은 지금 북한을 장악한 바로 그 조선 노동당에 가입했었다는 얘깁니다.

남쪽의 노동당이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