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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702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왕님이다★
추천 : 4
조회수 : 92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12/27 23:08:40
휴학하고 하릴없이 알바하고 놀고 먹고를 반복하는 내게 졸업한 선배가 나에게 시험공부하다가 깊은 빡침을 느낀후 먹는 초콜렛같은 달콤한 말을 전해주었다.
"여자 만날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낫을때도 이런 느낌일까? 3교대 간호사로 근무하시는 그분을 배려하여 12시로 시간을잡고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동네로 장소를 잡았다.
비록 스마트폰의 카카오톡때문에 그분의 얼굴을 알아버려서 외모에대한 기대감은 별로 없지만 오랜만의 소개팅과 엄마와 누나가 아닌 여자사람과의 긴긴 대화를 생각하며 난 설레고 있다.
처음와보는 동네라 1시간전에 도착해서 피시방에서 이글을 남긴다.
설레이구나..
입을 옷도 없어서 나름 차려입고 나온다고 나왔지만 과외학생은 나에게 찌질해보인다고 했다. 3cm깔창을 깔면 덜 찌질해보이겠지 라며 위안하며 지금 그녀를 기다린다. 평소에는 시간만 잘 지나가던 피시방 시간은 안지나가고 모니터 우측아래의 시계만 자꾸 처다본다.
사실 그녀가 날 너무 찌질하게 볼까봐 많이 걱정은 된다.
번화가인 이 동네에서 피시방오는 길의 남자 패션들을 처다보니 다들 멋지고 키도 크고 잘생겼다 피시방화장실에서 본 내얼굴은 동해에서 갓잡아올린 살오른 오징어 한마리뿐이었다.
과연 이소개팅은 성공할수있을까?
나에게 힘을 모아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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