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 두 가지 중 하나만 들어가도 규칙으로는 옳은 지 몰라도 좋은 플레이라고 할 순 없겠죠.
삼팬 한 분이 윤석민 이야기를 하셨는데, 윤석민의 경우 의도성도 없었고, 애초에 공을 던진다는 게 상대방에게 다칠 위험이 있는 거니까 비매너라고 생각하지 않는 거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민은 가루가 되게 까였죠. 홍성흔과 조성환을 다치게 했으니까요.
반대로 김상현의 경우는 상대방이 안 다치게끔 했음에도, 의도성 때문에 sk팬들에게 까였지 않습니까?
작뱅의 경우는 하물며 1,2번에 다 해당됩니다. 의도성도 있었고, 김선빈이 다칠 위험도 있었죠. 작뱅이 틀린 플레이라고 한 적 없습니다. 옳아요. 그러나 선수가 다칠 뻔했는데, 자꾸 엘팬들은 정당하다고 하네요.
애초에 수비방해의 경우는 조심해서 하는 게 상식입니다. 이용규의 경우도 수비방해 할 때는 팔을 휘젖거나, 아니면 일직선으로 슬라이딩하죠. 작뱅은 발의 방향을 바꿨는데 이런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멀리서부터 김선빈을 향해 일직선으로 온 것도 아니구요. 어쨌든 참 씁쓸하네요.
의도적으로 행한 플레이에 다칠 뻔 했는데도 정당한 플레이였다는 것만 주장하는 게 참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