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시험도 합격하고 직책도 올라가고 금요일...밤10시부터 아침 5시까지 술집과 나이트를 드나들며 미치게놀았죠... 그리곤 주말 약속도 없고 토요일 뭐 그냥 퍼져서 잠이나자야지....라며 퍼져있는데...오후4시쯤인가.. 시끄러워서 일어나보니 부재중 5통화...문자 3건... 누구야 짜증나게 라며 폰을 열었는데... 2년 짝사랑하고있는 여자사람 친구가 아니겠습니까.(너무 짝사랑해서 다른 여자가 저에게 고백한거 무시한적있음;;) 안녕 ~ 서울왔어^^?= 뭐야 전화도안받고-_-+. = 나오늘 비도오고 기분도 별로다 ..14:30... 아놔 젠장............. 막 짜증과 제 자신을 탓하며 전화를 했는데... 뭐야 왜 이제 전화받냐....라며 퉁퉁거리더라구요... 기분 안좋아 ...아 힘들어...회사에서 또털렸어.. 그러길레 그래?? 수고했어 힘든데 주말 푹쉬면서 스트레스쫌 풀어 라고 했는데...(솔직히 기대는 않했음) 비오는데 맛있는거 먹으러가자 내가 오늘쏜다!!...라고하는 겁니다. 정말 분노의 샤워를 보여주고 머리손질까지 10분..;; 미친듯이 밟았습니다. 먼저 도착하려고했으나 벌써 와서 기다리더라구요... 제우산을 펼려고했는데... 에이 뭘 우산을 두개나쓰냐... 하나만 쓰자고...하면서 팔짱을 끼고 제손을 잡더라구요...신이시여 오늘비 땡큐다. 이런적이 없었는데 너무 적극적으로 나오더라구요... 솔직히 이거 약먹었나 라고 생각도했음... 간만에 데이트 다운 데이트하며 밥값? 영화값? 에피타이저? 지가 산다는거 극구말리고 제가 다~계산 했습니다. 그리고 쇼핑하면서 구두를 보면서 너무이뿌다고 활짝 웃으며 지갑들고 총총총 가는겁니다. 정말 그렇게 즐겁게 웃는걸 본적이 드물거든요 그래서 또 선물이라며 사줬죠... 그러다 핸드폰고리를 보자면서 갔는데 고양이 인형이 있는 고리를 두개 사더니 저하나 주는겁니다. 암컷 수컷...하나씩 나눠 가지자고... 그리고 새벽2시까지 놀고 집앞에 내려주면서 오늘 즐거웠어라고하는데... 갑자기 그 똘망똘망한 눈으로 저를 보면서 야...너왜 나좋아하면서 말을 안해??? 라고하는겁니다. 숨이 턱 막히드라구요...식은땀이 막 흐르고...말이안나와서 어색하게 웃자 바보 하면서 웃더니...뽀뽀해줬어요... 그리고 지금 오자말자 심장이 쿵쾅거려서 이런글을 쓰고있는데.... 아~ 슈ㅣ발 꿈.... 인줄 아랐으나 현실 이네요. 저에게도 이제 봄날이 오나 봅니다. 오유하는데 그래도 생기네요. 이글보는 오유인 모두 커플 될꺼에요!!!... p.s 남자친구 없는 여자 짝사랑한다면 고백해보세요... 1% 모든걸 걸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