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위의 사진은 귀뚜라미 입니닿.
우리가 흔히들 귀뚜라미라고 착각하는 곱등이는
음습하고 어두운 화장실 벽이나 주방틈새에서 자주 발견됍니다.
귀뚜라미는 곱등이 보다 딴딴하고 작스레하고 또 웁니다. 곱등이는 못웁니다.
또한 곱등이는 바퀴같은 잡식성으로 아무거나 다먹기땜시
결정적으로 귀뚜라미는 집안에서 보기힘들뿐더러 전혀 징그럽지 안아요.
허나 곱등이 이 괴물같은 벌레는 귀뚜라미와는 천지차이인
엄청나게 통통한 배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기본사이즈가 바퀴사이즈를 넘으면서도 통통한 배떼기땜에
어마어마한 포스를 뿜어냅니다.
곱등이를 휴지로 눌러죽일수 있는 용자가 몊명이나 될까요?
그리마, 나방, 거대청파리라도 휴지 4-5겹싸서 눌르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곱등이는 휴지케이스째로 눌러잡아도 그 통통한배의 소름끼치는
느낌이 그대로 전달됍니다.
아 곱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