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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중생의 유서<bgm>
게시물ID : sisa_2331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mlet
추천 : 12
조회수 : 28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0/04 21:27:30

어머니
데모에 나가는 저를 책하지 마시옵소서
저는 아직 철없는 줄 압니다
그러나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길이
어떻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저의 모든 학우들은
겨례의 앞날이 없다면 우리들의 미래도 없다는
사실을 통감하고
죽음을 각오하고 거리로 나가려 합니다
데모하다 죽어도 원이 없습니다
어머님
저를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무척 비통하시겠지만
차라리 민족의 앞날을 위해서 기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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