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의 100일을 펜션에서 보내기로 했는데 어이쿠야 해외출장 출국날이 100일되는날인거임 오후 비행기라 펜션에서 바로 공항으로 가야될꺼 같다고 하니까 여친이 됐다며 피곤하니까 그냥 100일 없는걸로 하자고 함 나로썬 괜히 더 미안해져서 에이 왜그래 나 하나두 안피곤해 괜찮다고 하니까 기분상했다는 목소리로 그냥 100일 지내지 말자함 여친하고 사이는 샤방샤방 하지만 가끔 여친이 너무 기분가는대로 행동해서 당황할때가 많음... 자기 감정 조절 안되서 느끼는거 그대로 행동해버리는 스타일임 비형여자라 그런가.. 조금이라도 나를 존중해준다면 그렇지 않을텐데.. 조금더 나를 존중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은 사치인건가.. 역시 전화도 받지않고 문자도 안됨 같이 게임하자고 했는데 100일얘기 하고나서 잠온다고 잠잔다고함.. 안자는거 뻔히 아는데 감감무소식 새벽 5시쯤에 그만하자라는 문자한통 남기고 끝내버릴 수 있는 그녀의 끝맺음을 두려워 하고있는건지도.. 언제까지 이렇게 외줄타기하는 기분을 느껴야 하는걸까...? 그래도 헤어지기 정말 싫은거 보면 나도 그녈 많이 좋아하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