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들으면서 그리가보면 나도모르게 다른세계에 온것같은 느낌을 들게 하는 펜화 작업입니다
이 묘한 느낌때문에 선을 많이 써서 그리는 펜화를 자주 하곤 했는데요... 노가다에요 ㅋㅋ
설명을 좀 덧붙이자면 첫번째 그림은 자연을 본받은 알수없는 형체들 사이에 숨어있는 (혹은 무언가를 찾고 있는) 여성의 몸을 발견할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사춘기 시절 찾아가게되는 여성성, 자아를 표현하고 싶었던것 같네요...
두번째는 지인분들께 드린 크리스마스 카드 였구요 be merry라고 써있어용
마지막은 중국 어린아이들이 많은 아크로바틱(?) 예술단에서 느낌을 얻어서 그린건데요
어린아이들의(대부분이 소녀) 몸동작을 보자면 예술같기도, 신기하기도, 어떻게보면 내가 생각치도 못했던 인체의 움직임이 징그럽기도 하더라구요. 그들이 실제로 연습하게되는 영상을 유툽에서 봤는데 학대같기도 하고 울며 어릴때부터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곡예를 하는것 같아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움직임을 자연과 연결시켜 그려보았습니다... 때론 아름답지만 끈질긴 생명력, 때론 강한 자연의 힘... 그들은 공중에 달려있는 선과 꽃들과 뱀들과 얽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