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남역에서 6시 40분 경에 지하철을 탔지요..
강남역 에서 출퇴근 하시는 분 들은 아시겠죠?
퇴근시간에 거의 초죽음 만원 사례;;
당연 지하철문 출입구까지도 사람들이 서서있죠..
뭐. 가만히 서있고 손잡이를 잡지않아도 사람에 낑겨서 넘어지지 않을정도이니;
그래도 어제는 사람이 조금은 적었습니다; 끼지 않을정도로..
각설하고;
다음역인 교대 역에서 머리가 희끗하신 할아버지 한분이 타시더군요..
뭐 저는 문에서 약간떨어진곳에 서있었습니다. 제왼쪽엔 노약자, 임산부 석이 있었구요
할아버지께서 타시더니.
혼자서 뭐라고 구시렁 구시렁..혼잣말을 하시는데.
저에게 갑자기 대뜸. " 아왜 안으로 들어가지 여기서 자꾸 서서있어!"
-_-?
전 어이가없어서 "예? 저안에 지금 자리가없으니까 여기서있죠."
할아버께서는 제말을 무시하시더니.
저를 툭 밀치고는 안으로 들어갈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꽉찬 그곳엔 정말 사람하나 들어갈틈도 없었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께서.
앞에 회사원으로 보이는 30대 아저씨분에게
저한테 했던말을 그대로 하면서 사람들을 밀치면서 자리앞으로 기어코 가시더니.
앉아있는 분한테 자리를 비키라는식으로 계속 뭐라고 하시더군요..
(젊은것들이..어쩌고.. 하시면서..)
그분은 당연히 비켜주셨구요.많이 민망해 하시면서요..(주무시고계셨어요.;;)
왼쪽 노약자석에도 아주머니들만 앉아 계셨구. 자리도 비어있는데.
왜 기어코 그쪽으로 가시면서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말로도 충분히 내가 몸이 힘들어서 그러는데 자리좀 양보해달라고 하실수도있는걸;
보기에 너무안좋더군요;;
그런 만원 지하철에선 자리양보를 할래도 할수없는 경우도 생기는데;
좀 너무하시다는 생각이들더라구요..
어른으로서 젊은이 들에게 모범이되는 행동이 아니라..조금은..
보기에 좋지못한 것을 너무 당당하게 하시니까;
어제 집에가면서도 기분이 계속 안좋더군요=ㅅ=;;
오유 분들은 어덯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