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20일 재개발 구역의 철거를 방해한 '용산참사' 유가족 전모씨(68·여) 등 3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연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 등은 이날 오후 2시께 용산 재개발 4구역 내 한 빌딩의 철거를 위해 펜스를 치려는 용역업체 직원들을 막아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인 전씨의 경우는 이미 훈방조치 됐으며 나머지 연행자들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전씨를 비롯해 전씨의 아들과 전국철거민연합 회원 4명이 연행됐다"며 "부상자 및 경찰의 폭행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배민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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