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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중반 남자가 여친 앞에서 하는 말들이 유머
게시물ID : humorstory_2334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ㅋㅋㅋΩ
추천 : 11
조회수 : 114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5/31 21:15:40
동네 탐탐 커피숍에 비도오고 커피생각도 나고문서작성할것도 있고 바람쐬러 노트북을 갖고옴.

옆에 어떤 바퀴벌레같은 30대중반의 남녀가 술집마냥 아주 언성을 높이면서 떠듬.

대화수준을 넘어선 소음.

너무 거슬려서 은근슬쩍 눈치를 줬음.

귀두컷에 금색테안경에 어좁. 멸치같은 마른남자가 어깨는 다쳐진 양복을 쳐입고

압구정동을 다 꿰뚫는다느니 강남역을 다 꿰뚫고있는다는둥

앞에 여자도 머리하러 압구정 어디어디 가야한다는둥 아주 어울리지 않게 대화를 하는것임.

30대중반 남녀가 하는 대화치고 너무 유치하네 생각하는데 둘다 목소리 엄청 커짐 

막 거기가자 거기 맛있다 거기 좋단다 이러면서.

"저기요 죄송한데 조금만 조용히 말씀해주세요.." 라고 부탁함. 진짜 웬만한 소음은 집중되는데

술집마냥 떠들어대서 저말을 해주니 

귀두컷의 멸치남이 앞 여친에게 하는말 " 냅둬. 지혼자 스트레스 받아 죽게. 저러니 친구가 없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어이상실 ㅋㅋ 

내가 어이가없어서 웃음ㅋㅋ '나이를 헛먹었네' 라고 혼잣말해줌.

여자내게오더니"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넌 나이 안처먹을줄알아?" 로 시작해서 시비붙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왈 "자기야 냅둬. 친구없는 사람한테 왜그래. (내 노트북을 보더니) 졸라 꼴은 삼성노트북쓰네.
         불쌍하네" 이지랄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전혀 무섭지가 않고 마치 초딩같은 언어구사력에 난 너무 웃겨서 계속 웃음ㅋㅋㅋㅋ

남자왈 "그래 많이 웃어라 그 꼬른 노트북들고 많이 웃어라~ 곧 회사도 짤려라~" 이질..ㅋㅋ

진짜 주변사람들도 조용히 있다가 그 남자의 행패에 놀라서 남자를 쳐다보고 혀를차고 있는데

남자왈 "자기야 가자. 화내지마 자기는. 존나 꼬른 노트북 들고 여기 와서 자랑하고 싶나보지. 혼자 저러고
        불쌍하게 살으라고 냅둬! 가자" 이러고 나가는데

무슨 삼성노트북에 한이 맺힌놈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죽을뻔

그것도 30대훨 넘어보이는 커플들이 저러는게 신선한 충격이었음.

역시 세상엔 ㅄ들도 많고 ㅄ들끼리 잘도 사귄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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