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초반 결혼과 알콩달콩한가정을 꿈꾸던아이가 1년즈음에 당시 유행하던 채팅으로 알게된 남자의 번호까지 주고받고 그냥 친구야 라던 네가 먼저 번호를 지우기까지 해서 넘어 갔지 하지만 슬픈 예감은틀린적이 없고 여자이름으로 저장된 그새끼 번호와함께 나에게 들켰지 이미 갈데까지 갔고 난 하늘이 무너진 아픔을겪으며 겨우 버티며 지내던 어느날 메일이 한통 왔지 익숙한 이름...너... 이제와서 므슨 메일이지 하며 지우려다 열어본 메일에는 나를버리고 선택한 그새끼가 알고보니 애둘딸린 유부남에 자기를 섹파로만 생각한거였다고 정말 미안하다며 그래서 벌받은거 같다고 난소한쪽을 떼내었다는 그 메일.. 참 꼬시다 라고생각해야지 하는것과 다르게 불쌍했고 측은했고 진심으로 잘지내길바랬던 내 바램과느다른 널보며 진짜 깨끗히 잊었다고 생각했지만 서른중반이 된 지금도 그때의 상처가 불신이 날괴롭히고 점점 이성을 믿지못해..아니 믿고싶어도 의심을하게되는 내가 싫어서 피하는 내가 바보같고 이제 점점 이성과의 만남도 내 안의 사랑이란 감정 만큼이나 자연스레 사라져가고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