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남고-공대 엘리트 코스를 밟은 정규 사관인 내가... 고속버스를 타다가 그만, 적군에게.... 고문을 당하였다. 무슨 전쟁터를 방불하도록 일부러 그렇게 고안했는지는 몰라도 우등고속 버스는 tv를 갖추면서 좌석을 왼쪽은 두명, 오른쪽은 한명 이렇게 나뉘어있는것이... 뭐 어쨌거나.... 개의치 않고 탔다. 고속버스안의 지루함을 달랠 50여곡의 노래를 돌려 들으며, 얼핏 잠이 오려는데 잠에서 깨어 시계를 보니 한시간정도가 흘러있었다. 도착지까지는 세시간이 걸린다. 느긋하게 노래에 집중하려던 찰나.... 왼쪽 커플석에 두 남녀가... 부둥켜 앉아.... 주댕이 박치기를 하고 있었다 -_-;; 잠이 확 깼다. -_-;;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숨겨진 뒷이야기가 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