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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개고기 먹는게 잘못됐다고 하는건지들...
게시물ID : sisa_233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외계인의사랑
추천 : 12/2
조회수 : 51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06/07/31 20:02:41
전 어릴적에 저희 아빠가 몸이 안좋으셨고
아빠 건강때문에 엄마가 개고기를 자주 사오셨어요.
그래서 저도 엄마한테 속아서(?) 돼지수육이라고 하셔서 믿고 먹었는데
먹고나니 개고기라시더군요...................
전 강아지 외 동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정말 울고불고 아주 거실 바닥에서 뒹굴고 난리였습니다.
하지만 맛있었어요..
그 후 커서 고등학교에 입학을 했지요.
친해지게 된 친구가 개고기집을 했습니다.
처음엔 그 친구가 살짝 좋지않게 보였습니다.
왜인진 모르겠지만.....
하지만 친구랑 친하다보니 자주 친구네에 가게되고
친구네 어머님께서 자주 개고기를 주셨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라고 주시고, 힘들지 않냐고 주시고..
나름 비싼 개고기를 자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솔직히 맛있어요...
저도 처음엔 개고기 어떻게 먹어 했지만..

식용으로 사용하는 개와
애완용으로 기르는 개는 엄연하게 구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완용개도 먹지 않느냐 하는데..
그 애완용개들은..유기견들이 아닐까요?
어느 개장수들이 남의 집 잘키우는 강아지들은 데려다 식용으로 쓰겠어요.
씨끄럽다. 너무 커져서 키울 수 없다. 는 이유로 집에서 기르던 강아지들을
버리고 그 강아지들이 잡혀서 개고기집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애완용 강아지 식용으로 사용한다고 하지말고 
한번 데려온 강아지는 오래오래 가정에서 잘 키웠으면해요.
음..전 개고기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있으면 먹어요.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의 핑계,변명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어쩔 수 없군요.

개고기를 먹는 한국인은 야만인 이라고 외치던 외국인들도 요즘은 개고기를 접한다고 하더군요.

언제였죠? 세상에 이런일이에 누렁이였던가요? 그 개를 보고는 정말 마음이 아팠고
최근에 다시 누렁이가 어떤 분 집에서 잘사는 모습을 보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개고기를 좋아하고 먹는다고 해서
지나가는 동네 강아지를 보면서 침을 흘리고 아 맛있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을거라고 봅니다.

몸이 안좋으면 불개미? 굼뱅이? 그런 것 먹잖아요.
그런것이랑 같은 것 아닐까요.
몸이 안좋거나 몸이 허해졌을 때 먹는거라고 봅니다.

저도 강아지를 키웠고 사랑으로 대했습니다.
그 강아지를 맛있겠다. 통통하게 살찌워서 수육해먹어야지 라고 생각하며 길렀다면
전 미친년이죠.

제 주위에 개고기를 먹지 않지만 개고기 먹는 사람들은 욕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어요.
자신들은 먹지 않지만 먹는 사람을 욕할 이유가 없다는 거죠.

정말 채식만을 하시고 육식 자체가 야만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까요?
전 삼겹살에 환장하고 소갈비에 사죽 못씁니다.
누가 고기 싫어합니까?

돼지랑 소랑 개랑 다르다고 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그 분들껜 정말 드릴 말씀이 없고 한 마디 하자면..
드셔보세요..
그럼 압니다...-.-
빠져듭니다..

전 솔직히 어릴 적에 아빠 따라 5일장이라고 하나요?
2,7일마다 시장 여는 곳에 따라 갔다가
"개팹니다"라는 나무판자에 매직으로 적어놓은 글을 봤습니다.
그 곳에서 끔찍한 모습도 봤구요.
살아있는 개를 거꾸로 매달아 놓고
방망이로 사정없이 패더니 가죽을 벗기는 모습이죠..
어릴 때 정말 충격이었지만...
그런 모습까지 본 저지만 개고기는 먹지못하고 먹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먹을 사람은 먹고 안먹을 사람은 안먹으면 됩니다.

간단한 걸 가지고 안먹는 사람이 먹는 사람 욕하고 시위하고 그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안먹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개를 사랑하고 키우고 아끼고 그래서 일 거라고 보는데..
그 사람들이 지나가는 동네 똥개(똥개야 미안하다..)를 보면서도 사랑하고 귀엽다 할 수 있을까요?
혈통좋은 강아지를 비싸게 사고 정말 자식처럼 애지중지 옷입히고 비싼사료, 보험도 안되는 예방접종들..
지나가는 똥깨 데려와서 그렇게 키우는 사람들은 드물다고 봅니다.

물론 모든 개들은 같아서 사람과 함께 해왔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마음이 아프지만
전 누가 뭐라고 욕해도 개고기..없어서 못먹지..있으면 정말 맛있게 먹을겁니다.

아무리 시위를 해도 개고기 먹는 사람들은 눈하나 꿈뻑 안하고 먹을 것 같군요.
백날 해봤자..
그 분들이 개고기를 더이상 먹지 않는 것은
개가 똥을 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거든요.
한번 먹어보면 아실겁니다.

시위 할 시간에 자기개 산책 시킨답시고 데려 나와서 
똥싸면 그냥 모른척 하지말고 잘 싸서 치워주세요.

빗대어 말하자면 개똥녀 같은 분들은 시위할 자격도 없다고 봅니다.
그냥 가면 누가 치웁니까??
개가 똥싸면 주인이 치워야하는거다 라는 개념부터 지참하셔야 할 것 같아요.

많은 악플 감수하고 제 의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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