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소개팅했던 남자의 친구로 만난사람이에요. 소개팅했던 분하고는 잘 안되엇구요. 오히려 그 친구하고 더 친해져서 쭉 연락하다가 크리스마스때 즈음에 고백을 받았어요. 그치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결국 고백을 받아주지 못했어요..
이번 가을에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소개시켜주더라구요. 걍 축하한다햇죠 ㅎ 그렇게 나없으면 안된다 하더니 역시 시간이 약이구나 했어요. 근데 다같이 만나면 자기 여자친구보단 오히려 저를 더 챙겨주는 느낌이 나서.. 몇번 만나다가 나중에는 "그냥 여친하고 둘이스 데이트 재밌게 해, 난 이번엔 좀 바쁘다" 하고 잘 안만났죠.
그런데 며칠전에 결국 2개월도 채 안되서 헤어졌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좋아서 안되겠다고 친구들에게 말했다더군요..
오늘 연락이 왔네요 같이 밥 한반 먹자고...
저도 이사람이 싫지는 않은데 만나면 그 전 여자친구에게 잘못하는거같기도 하고. 그렇게 날 좋아한다면서 어떻게 다른 사람을 사귈수잇나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