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그린 그림이네요
그냥 거실에서 멀뚱멀뚱 그렸습니다 ㄷㄷㄷ
요즘 너무 그림을 안그렸기 때문에 뭐라도 그리고 싶어서...
암튼,
보통 물칠을 하는 그림의 경우, 수성펜은 최악의 궁합이지만,
수성을 고의 이용한다면, 나름 재밌는 채색을 할수도 있습니다
제가 만년필그림그릴때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
모든 사진의 경우 대부분 원본사이즈로 업로드했기 때문에,
원본보기로 보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작업과정의 느낌이 어떤지 확인하실때 편하실것 같습니다
플러스펜을 준비합니다
(정확히는 플러스펜 미투상품 ㅇ_ㅇ)
스케치가 좀 얼빵해 보이지만,
후반작업에서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진행합니다
참고로 이 강아지 유명한 강아지였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
아무튼, 워터브러쉬로 번짐효과를 이용해 채색을 합니다
조금씩 다른 색의 플러스펜을 사용해가면서 색감도 좀 넣어주고..
지금은 별로 중요한 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칠을 해주셔도 상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필요하다싶은 부분들에만 물칠을 해줍니다
참고로 그림을 계속 거실에서 그렸는데,
베란다쪽 색상때문에, 거실에서 사진을 찍으면 화밸이 정확히 맞지 않습니다
사진찍으면 색이 다 틀어져서,
어느정도 원본에 가깝게 보정했네요 ;
거실쪽이 아닌, 방 창가쪽에서 찍은 사진.
이쪽이 원본색상에 가깝다는걸 말씀드리네요 ~
얼굴도 디테일 작업을 해줍니다
가급적이면 수성펜으로만 마무리 해보려고 했는데,
스케치북이 포켓사이즈인데다가, 요녀석마저 작게 그린지라
물칠을 하고 나니 생각보다는 맘에 들게 나오질 않더라구요 ;
아무튼 좀더 똘망똘망해보이도록 얼굴을 다음어줬습니다
화이트작업의 경우, 평소 쓰던 화이트겔펜을 이용하면,
그림사이즈에 비해 너무 선이 굵게 나오기 때문에,
세밀한 화이트작업이 필요한 경우엔,
제도펜에 화이트 잉크를 넣어서 사용합니다
암튼, 스케치북 자체가 90g 정도 되는 종이에 물칠을 하다보니,
종이가 살짝 울어서, 위에 유리판을 얹고 정면사진을 찍었네요 ㄷㄷㄷㄷ
원본에 비해 전혀 귀여운맛이 안살아서 아쉽긴 하지만..
작은 사이즈에 그린걸로 만족을 ;
아..
암만봐도 안닮았다 ;
두번째 모닝그림
타치카와 스쿨펜으로 스케치
타치카와 스쿨켄 0.2짜리인데..
쓸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 녀석이네요
이렇게 답답해 죽을만큼 잉크흐름이 안좋을수가 있나요 ;
그래도 도중에 다른펜으로 교체하긴 싫어서 계속 이녀석으로 스케치 ㄷㄷㄷㄷㄷ
안나오는 펜으로 열심히 그려갑니다 ㅇ_ㅇ;
배경을 대충 붓펜으로 정리하고 완성 !
참고로 그림은 제 블로그에서 몇번 언급한적이 있는,
영화 '알파빌' 이네요
정면샷도 찍어줘야죠...
근데 엉망이네요 ;
빨리 다시 스캐너 사서 스캔해야할듯 ;;;;;
요건 점심먹고 그린 그림
그리운 그분입니다
우선 채도가 밝은 색상으로 스케치를 합니다
점점 진한 색상으로 스케치도 다듬어줍니다
중간에 사진한장을 못찍었는데,
여기까지는 총 세가지 색상으로 그림을 정돈해 나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을 확정하는 펜은
수성이 아닌 피그먼트라이너 펜을 사용해서 펜터치를 해줍니다
그래야 나중에 번짐을 이용해서 채색을 할때, 불상사를 막을수 있습니다 ㅇ_ㅇ;
번짐을 이용해서 적당한 부분들만 채색을 해줍니다
좀 실수를 했는데, 물이 마르기전에 실수로 터치를 해서
입부분이 좀 번졌습니다 ;
오늘의 모닝그림을 그리는데 사용한 녀석들은 대충 이정도
오늘은 이 사진으로 작업도구 소개를 대신해야겠네요 ;
절대로 귀찮아서 그러는것은 아..아닙니다 ㄷㄷㄷㄷ
요즘 같은때 더 그리운 분이네요 ㅇ_ㅇ
번짐을 이용한 그림을 그릴때는
가급적 흑연으로 스케치한후에 수성펜으로 펜터치하기보다는
바로 수성펜으로 그리는걸 추천합니다
전자의 경우 지우개질 과정에서 수성잉크도 어느정도 지워지기때문에
번짐효과가 적어져서, 밍밍하게 처리될수가 있어요
가급적 수성잉크가 파릇파릇할때 물칠을 해야 효과가 큽니다 ㄷㄷㄷ
또한 색상에 따라서도 번짐의 편차가 있습니다
이정도만 주의하시면 될것 같네요 ㄷㄷㄷ
아무튼, 다시 그림쪽에 좀 집중을 해봐야겠네요 ;
제발 작심삼일만 되지 않길..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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