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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노무현대통령 군대 있을때 딱한번 봤는대..
게시물ID : humorbest_2336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041026입대
추천 : 204
조회수 : 3893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5/23 10:55:34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5/23 10:46:48
전 전경나왔는대요.. 청와대앞 202경비대 전역 했습니다. 당시 노무현대통령이 청와대를 나와 어딜갈때면 헬기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차로 다니면 경호차량과 기타 차량들때문에 교통에 방해되니 헬기를 자주 이용했었죠 그때마다 우리는 근무편성에도 없었던, 근무를 섰습니다. 산꼭대기까지 죽어라 올라가서 망원경과 무전기로 노무현대통령이 타고 있는 헬기가 무사히 이륙하는지.. 적기 출현은 없는지 관찰하여 무전으로 보고하는거지요 ^^; 사실 별일 있겠냐는생각에 매일 누워서 경치구경이나 하고 그랬습니다. 우리부대가 청와대 초청받아서 구경하는대 ..때마침 노무현 대통령이 출장을 끝내고 청와대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우리부대원들을 보고 차에서 직접내려 악수해주었습니다. 반듯하고 도시적인 이미지의 경호원들과 차량들속에 훈훈한 시골아저씨가 내린모습이였습니다. "여러분들 때문에 제가 마음놓고 이곳에서 생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부탁드림니다 라는 말고 수고하고 고생한다고 격려 해주었습니다. 전 군대 이야기 나오면..항상하는말이 ..야~ 난청와대야 .. 이한마디하고 더이상 말안하고 더꼬치꼬치 캐물으면... 나대통령도 만났었다... 하면 애들 오~~ 이색퀴 장난아니네.. 이럼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정말 정말 좋아했던분인대.... 전 허준영경찰청장님도 참좋은분이였는대 .. 농민시위때 짤리셨죠... 전청장님은 새벽마다 따님2분과 와이프분과 매일 등산을 했습니다. 청와대옆 인왕산으로.. 근무스면 허름한 츄리닝에..등에 영어 라디오를 크게 틀고 오셨죠 동네 아저씨인지알고 ..부대에 보고안해서 몃번깨졌던 기억이 나네요 .. 여름이면 자비로 부대에 애들맛있는거 사주라고 직접오셔서 돈두 주시고 .. 2년군대생활 하면서 느낀게 ..좋은분들은 어렵게 어렵게 높은곳에 올라가지만... 허무하게 떨어지는거.. 이상한새끼들은 허무할만큼 쉽게 올라가고 ..절때 떨어지지 않고 있네요 .. 고인의 명복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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