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D.Va관련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주로 D.Va가 패치 이후로 OP가 되었다는 내용인데요, D.Va가 모스트인 유저로써 연구를 좀 해봤습니다.
제가 봤을때 1:1 상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D.Va가 우위 :트레이서 파라 윈스턴 /위도우 메이커 토르비욘 한조 (아나)
D.Va가 불리:자리야 리퍼 메이 (시메트라)
나머지 영웅은 팀과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넣지 않았습니다. 괄호친 영웅은 지원영웅이지만 상성관계가 있기다고 생각해서 넣었습니다. 다만 저격영웅은 대부분의 영웅과 근접 1:1시에는 불리하다는 점을 고려하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D.Va는 돌격영웅이면서도 1.5선에서 1명씩 잘라줘야 하기때문에 1:1상성이 중요한편입니다. 1:1상성을 보시면 알겠지만 방어매트릭스를 무시할 수 있는 영웅은 기본적으로 D.Va가 불리합니다. 리퍼는 강력한 안티탱커이고, 망령화라는 준수한 탈출기가 있는데다가 돌려깎기를 하면 공격중 이동속도가 느려지는 D.Va에게 불리하기때문에 넣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보았을때 D.Va OP설의 핵심은 방어매트릭스입니다. 방어매트릭스는 데미지에 관계없이 일정 시간동안 데미지를 삭제시키기에 상대입장에서 궁을 몇번씩 끊는 D.Va를 OP라고 생각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나 D.Va가 OP가 아닌 이유는 명확합니다. 팀파이트 교전에서 생각보다 무력합니다. 탱킹능력이 좋지 않다는 말입니다. D.Va는 높은 체력을 갖고 있습니다. 체력100에 아머400이죠. 그러나 전면 중앙에 헤드판정이 있기때문에 대충쏴도 70%정도는 헤드에 들어갑니다. 방어매트릭스로 막아낼수 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팀파이트 교전이라는 점을 다시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방어매트릭스는 한방향만 막아냅니다. D.Va의 아래나 위, 옆은 막지 못합니다. 탱커로써 최전방에 서야될 D.Va가 최전방에서는 무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D.Va의 공격은 근접해야지만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돌려깎이'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솔저:76이나 맥크리로 10m정도는 쉽게 다가갈수 있습니다. 어차피 방어매트릭스는 한쪽방향만 막아내니 빙빙돌려가며 싸우면 D.Va는 빠져야하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즉, D.Va가 유리한 전장은 팀파이트가 아니라 소규모 난전, 특히 1:1상황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상위 티어로 갈수록 함께 싸우는 팀파이트가 이루어지고, D.Va가 활약할 전장을 좁혀버립니다. 물론 패치 후에는 6:6상황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먼저 1:1로 상대영웅을 끊어서 6:5로 만들어 쉬운 싸움을 만드는 능력이 향상된것은 사실이고, 더이상의 버프가 필요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D.Va가 OP라고 불릴만큼 강한 영웅은 아니라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