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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33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안Ω
추천 : 2
조회수 : 73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8/05/15 11:00:06
그 동안 오유에서 어장 관리에 대한 글들을 접하면서...
'정말 너무한다''대체 왜 그럴까'
그랬었는데... 막상 제가 그 입장이 되니...참....
아, 제가 당하는게 아니라 하는 쪽인거 같습니다.
막상 이렇게 되고 보니 어장관리하는 여자들의 심정이 이해가 되더군요.
요즘들어 저에게 좋아한다고 하는 여자애가 생겼습니다.
이쁘게 생겼고, 성격도 좋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별로 안끌립니다.
제가 뭐 연애경험이 화려해서 거들먹 거리는 건 아닙니다.
저 이번해에 마법사 전직했습니다.
'포기하면 편해'란 신념이 너무 강하게 굳어서 인가....
그런데 남주긴 아깝습니다.
제 첫 연애가 성사될 지도 모르는 기회입니다.
참...이런 제가 참 싫네요.
마음이 아니라 그냥 연애라는데 혹해 사귀자고 해버린다면,
글쎄요. 그렇게 해서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을까요?
제 욕망만 채우고 끝나버리는 건 아닐까요?
혼전순결은 꼭 지키자는게 제 신념이지만, 저도 남자입니다.
진정한 마음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과연 그 신념이 지켜질지...
그래서 이래저래 하다보니 어장관리의 상황까지 왔네요.
본의 아니게...라면 웃기는 소리가 되려나...
어쨋든 이것때문에 요 몇일 많이 고민했습니다.
결론은 금방 났는데, 마음 정하는게 쉽니 않더군요.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놔줘야지요.
조잡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어난지 얼마 안된 상태라 머리도 멍하고
학교갈 시간이 다가오는 급박함 때문에 정리가 안되네요.
덕분에 조금은 후련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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