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2/29/2011122900111.html
(기사원문)
4명 중 1명 사이버 왕따 경험
서울에 사는 중학생 김모(14)양은 지난 9월 친구 5~6명과 '떼카(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에서 여러 명과 그룹채팅을 하는 것)'를 하다 황당한 일을 겪었다. 자신들이 싫어하는 아이와 친하게 지낸다며 김양을 따돌리던 가해학생들이 김양이 볼 수 있는 채팅창에 김양을 '찐따(덜 떨어졌다는 뜻의 은어)'라고 쓰고 낄낄댔다. 김양을 빼고 같은 반 아이들끼리 떼카를 하면서 김양에 대해 욕을 하고 험담하기도 했다. 정작 교실에서는 말도 걸지 않고 무시하면서, 사이버상에서만 괴롭히는 것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확산되고 짧은 시간에 다수에게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SNS가 늘어나면서 '사이버 왕따'가 새로운 괴롭힘의 유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휴대폰 문자나 스마트폰의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시도 때도 없이 욕설을 하거나, 허위 사실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는 식이다.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어 유포하거나 사이버 머니 등을 빼앗기도 한다.
한국정보진흥원이 전국 초·중·고교생 1260명을 대상으로 '사이버상에서 괴롭힘을 당한 적 있느냐'고 설문한 결과 네 명 중 한 명(23.2%)이 인터넷에서 놀림을 받았다고 답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이버 왕따는 다른 사람이 쉽게 알아챌 수 없는 데다, 장소나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기 때문에 물리적 폭력만큼 심각하다. 이 때문에 미국의 일부 주(州)에서는 사이버상에서 가해한 학생을 공갈 및 협박범에 준해 처벌하도록 규정한 '반(反)사이버 왕따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SNS 늘어나면서 사이버 왕따 성행... 아무리봐도 저한테는 요새 한창 이슈화가 된 중학생 자살사건들에 조선닷컴이 숟가락막 척 걸쳐놓고 SNS 안좋은거라고 까는거같은데 저만 그런가요?
가해자, 피해자 학생에 대한 제도적 장치나 교육자들에 대한 정확한 지침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SNS부터 걸고 넘어지는게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