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오빠가 있어요. 공대생이구요;;

가끔은 전화를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문자로 얘기하구요.

문자 내용은 거의 사귀다시피 하는 수준이예요 =_=;;

근데 아직 사귀거나 그런 건 아니구요. 서로에 대해서 모르는 부분도 많아요.

얼마 전에 오빠가 조만간 놀러 가자고 그랬었는데, 그 때 오빠가 시험기간이라서 시험 끝나면 가자고

그랬었거든요.. 근데 막상 시험 끝나고 나니까 오빠가 시간이 안난대요;

과제가 많다고; 쓸데없이 막 바쁘고 그렇다고 그러면서 만나지 못하구 있어요;

난 하루에 한시간이라도 괜찮으니까 오빠 얼굴 좀 보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오빠는 아닌가봐요;;

한시간정도는 낼 수 있을텐데...ㅠㅠ

나한테 아주 조금은 좋은 감정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또 오빠 이런 거 보면 아닌 것 같기도 하구..

보고싶다고 그러면서 왜 만나자는 얘기를 안하는건지 ㅠ 많이 바쁜건지;;;;;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공대생은 그렇게 많이 바빠요? T_T

그게 아니면 저 관리 당하고 있는건가요 -

여러 생각이 머릿 속에서 맴돌아서 조금 혼란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