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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233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레★
추천 : 12
조회수 : 114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02/24 11:52:51
한동네에서 유치원을같이 다니고 초중고를 함께한
30년지기 친구의 연애이야기를 해보자 합니다
친구에게 사전동의 받았구요 자기도 다른사람들
반응이 궁굼하다네요 편하게 음슴으로 쓰겠습니다
어제 저녁 친구가 전화옴 친구를 병 으로 칭하겠슴
(별명이 병신)
병 한잔하자
나 싫은디?
병 소..
나 어디로갈깝쇼 행님?
병 항상 가는 곳으로
통화를 마치고 자주가는 단골집으로 달려감
나 뭔일이냐?
병 그냥....
나 헤어졌구먼 ㅋㅋㅋㅋㅋ
이친구는 사전약속없이 이렇게 술마시자 하는 친구가 아님
예외로 연애중 차이면 가끔 뜬금없이 나오라함
나 예상은 했다 왜 헤어졌냐?
병 아프다고 헤어지자네
나 어디가 아픈디? 이유도 가지가지다 ㅋㅋ
병 몰라 희귀병이래
나 흠..갑자기 너무 뜬금없다 저번에 만났을때는 괜찮아 보였는대
병 그러게 몸이 안좋다고는 했는대 검사결과가 그렇대..
나 안타깝네 재수씨 성격도좋고 이번에는
너 결혼할줄알았는대
병 하 시발 죽고싶다 나는 왜이러냐..
나 너는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은겨 그렇지 안고는 이럴수없지
여기서 병의 연애 흑역사를 잠깐 설명하면
고3때 사귀던 여자친구에게 이별통보했는대 술에취한 그녀가 집으로 찾아와 후라이팬으로 머리 맞은후 기절 그리고 이별
21살때 사귀던 여자친구가 훈련소 까지 같이 가서
이별통보 그때 같이 있었음
26살때 사귀던 헤어디자이너 여차친구 일본유학가야한다며
이별 통보 나중에 알고보니 대전으로 이사감 양다리였음
30살때 사귀던 여자친구 결혼 직전까지감 이 여인이 대박임
친구에게 18살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고 아이가3살때
헤어졌다 미안하다 고백 친구 며칠고민하더니 과거까지
안고 간다고 선언 여름 휴가같이감 그여인이 술을 좋아했는대
그날 바지에 똥쌈 설사임 친구랑나랑 방딱고 와이프가 친구재수씨 샤워시킴 이건 무덤까지 가져가기로함 그여인 아직 모름
그후로 친구 이건 아니다 싶었나봄 헤어지자 이별통보함 여인 순순히 받아드림 와이프랑 친하게지내서 친구 이별후 들은사연 아직 서류상 이혼이 안됨 남자쪽에서 안해준다고 십 몇년을꼬장부림
대충 이정도인대
친구가 아냐 나는 전생에 나라를 구해서 이러는거야
나 뜬금없이 뭔 개솔?
병 생각해봐 내가 전생에 착한일 많이해서 다 걸러주신거야
나 대박ㅋㅋㅋㅋ 오 그럴지도? ㅋㅋㅋㅋ 역시 넌 병신이야ㅋ
병 다음 여인은 어떨지 정말 기대가 됀다
나 아 미친새끼 존나 병신같은대 긍정적이네 ㅋㅋ
병 닥쳐 그지야(내별명)ㅋㅋㅋ
나 야 이거 존나 웃긴대 내가하는 커뮤에 올린다
병 그러던지 말던지 나중에 한번 보여줘라 ㅋㅋ
나 그려 댓글 반응보고 꼭 보여주께
여기까지가 어제 나눈대화입니다
긍정적 사고방식을 가지고사는 병신을 혼자만 알고있기 아까워 썰 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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