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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339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2121
추천 : 70
조회수 : 1932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5/25 15:20:13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5/25 14:08:11
친구들과 봉하마을에 가서 조문을 하고 왔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아침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빈소에서 4km떨어진 곳에 차를 주차하였습니다.
어르신들고 많았고 어린학생들이 택시까지 타고 오는 모습도 보았고..
사람이 어떻게 살았는지는 장례식장에서 판가름 난다는 말이 있던데. 사실이더군요
오열하는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고마우신 분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저와 친구들이 검은정장에 구두를 신고 멀리서 부터 걸어가니까
동네 배달하시는 분이 차량통제된 길 말고 다른 사잇길을 가르쳐 주시더라구요
가서 다시 차가지고 논길로 가면 된다고 그먼길을 어떻게 걸어가겠냐고 하시면서
전화번호도 알려주시고 말이죠(가는 내내 전화 오셔서 잘찾아가는지 걱정해주시고..)
차 주차한곳으로 부터 저희가 10분정도 걸어가야 되서 다시 되돌아 가는데
마침 지나가시던 노부부께서 알지도 못하는 저희를 차에 태워주셔서
빈소에 편하게 도착했죠
돌아오는 길에는 차를 주차한곳을 못찾아서 1시간동안 해멨는데
경찰분이 저희의 '빵구'라고 써진 팻말있고 다리가 있다는 이 단서 하나가지고
어딘지를 찾으셔서 직접택시도 잡아주시고 택시기사분께 저희 가는 길도 설명해주셨습니다.
택시기사아저씨는 멀리서 와서 고생했다면 택시비 1000원정도 깍아주시고.
모두 고마운분들 ㅠㅠ
참고로 봉하마을 가실분들 신발 편한거 신고 가세요..
많이 걸어야 될 수도 있고
조문할려면 몇시간 서서 기다려야 되니깐요
저는 아직까지 발이 퉁퉁부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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