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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227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가나지★
추천 : 17
조회수 : 837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2/30 03:09:34
나는 택시기사다.
아마 이 날은 어느 무더운 여름날 밤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낮부터 하루종일 손님을 태우고 다닌 터라 마지막 손님만 받고 집으로 가서 한숨 푹 자리라 마음먹었다.
라디오를 돌려봐도 그다지 흥미로운 방송은 없다. 피곤함이 밀려온다.
이태원에 다다랐을 무렵 묘한 분위기의 손님이 탔다.
"방.배.동.으.로. 가.주.세.요."
묘한 위화감이 들었지만 마침 우리집도 방배동이다.
목적지에 내려드리고 바로 퇴근해야 겠다는 생각에 미터기를 켜고 바로 출발했다.
"날씨가 많이 덥죠?"
침묵..
말이 없는 손님이다.
그렇게 방배동으로 가던 중 문득 이상한 점을 깨달았다.
그리고 백미러를 본 순간 난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손님은 사라지고 왠 눈알만 두개가 허공에 떠서 나를 노려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끼이익!!!!!!!!!!!!!!!!!!!!!!!!!!!!!!!!!!!!!!!!!!!
너무 놀라 급정차를 한 후 바로 내려버렸다.
그러자 뒷문이 열리며..
흑인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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