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님 밑에 글 올린거 재미없다고 하는분들 있어서 오기로 2번째꺼 올림.
끈질긴 사람임.
대학교 축제때 우리과에서 저 포함 3명이 여장참가를 하게됬음.
나님 학교 MT때도 여장을 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걍 했음.
다만 축제다 보니 사람이 많은 거였음.
맨정신으론 할 수 없단 생각에 나머지 두 애들이랑 깡소주를 나눠 마셨음.
진짜 맨 정신으론 그 많은 사람 앞에 나가기가 겁나는 거임.
그렇게 헤롱헤롱한 상태로 여차여차 올라가서 여차여차 끝을 냈음.
근데 그 상태로 저희보고 과주점에서 서빙을 하라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냥 했음.
근데 무슨 서빙이냐란 생각에 술만 처먹었음.
나님은 술 안주로 물이 와따라고 생각하는 사람임.
술과 물로 엄청나게 배를 불리면 화장실이 가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고로 그 상태 그대로 그냥 화장실로 직행.
술에 취해 고개 숙인상태로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안에있던 남자들이 기겁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그때 술에 취해있어서 무시하고 변기 앞으로 가서 당당히 치마를 올리고 볼일을 봤음
뒤에서 경악하는 소리가 들렸고, 저랑 같이 갔던 과 동생놈은 뒤에서 박장대소로 웃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생각해보니 치마입은 상태에서 치마를 걷어 올리고 볼일을 본다고 생각해보셈.
그 뒷모습은 가히 상상이 가지 않음............
아직까지 상황파악 못하는 남자들이 있길래 볼일 다 보고 뒤돌아서 큰 소리로
"나 남자라고 쉬풋!!!!!!!!!!" 이라고 외쳤음.
술에 힘에 기대어 엄청나게 큰소리였음. 밖에 까지 다 들렸나봄.
밖으로 나오니 사람들이 날 보고 조낸 웃는거임. 여자들도 조낸 낄낄 거리는거임.
그날 난 술에 엄청 취해서 형들한테 야단 조낸 맞았음.
..............
끝임.
재미따위 생략한듯함............. 3탄도 내 마음 내킬때 올리겠음.
이번에도 그 축제사진당시 사진 올림. 오유하는 나 아는 님들아. 그때 나는 재정신이 아니었다는걸 다시한번 말하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