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소설][번역] 금별 <화요일> (2/3)
게시물ID : pony_234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크툴루
추천 : 2
조회수 : 39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1/02 12:09:50

원작: Gold Star



그 후, 전 평소처럼 럼블을 만나러 스위트 애플 에이커를 향해 갔습니다. 많은 포니가 창문 안에 금별을 걸어놓은 걸 봤어요. 엄마가 그러셨는데, 금별을 받은 가족들에겐, 공주님들께서 선물로 설탕과 밀가루, 그리고 양초를 주신데요. 갑자기, 포니빌의 많은 포니가 일을 열심히 하기 시작했나 봐요.


보통, 럼블과 저는 그냥 시간을 보내거나, 새 캡틴 이퀘스트리아 책을 사려고 이상한 일들을 해요. 항상 누군가는 일을 필요로 하죠. 하지만 오늘을 달랐어요. 럼블을 봤을 때, 우리보다 한 학년 낮은 세 망아지를 보고 있었죠.


어제 비가 와서, 에이커 변두리 땅은 축축하고 질척거렸습니다. 친구에게 이상하게 걸어가며, 제 발굽 밑에 질척거리고 참방거리는 소리를 들었어요.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제가 물었습니다.


럼블을 앞을 가리켰죠. "쟤들."


눈을 가늘게 뜨고, 약 30미터 정도 떨어진, 산 언덕 가운데에 있는 세 망아지를 봤습니다. 제 기억이 맞는다면, 그들의 이름은 애플 블룸과 스쿠틀루, 그리고 스위티 벨입니다. 겨우 알아볼 수 있었죠. 스위티 벨과 애플 블룸은 절망적일 정도로 더러워 보였고, 발굽으로 땅을 파고, 땅엔 긴 삽과 깊은 구멍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쿠틀루는 헤비 코트를 걸치고 큰 소리로 명령하고 있었습니다.


전 눈살을 찌푸렸어요. "이퀘스트리아 세상에, 뭐하는 거지?"


럼블은 어깨를 으쓱했습니다. "이상한 짓. 자, 케이크 가족들이 마지막 설탕 운송을 부탁했어. 쉬울 거야, 그리고 이번 주 만화책을 살 돈을 주겠지."


"아니," 다시 한 번 채울 수 없는 호기심 구멍을 만들며 말했어요. "가고 싶으면 가. 난 더 볼래."


"쟤들 이상하다는 거 알잖아, 그렇지?" 럼블이 물었습니다.


"어, 하지만 오늘은 화요일이야. 설탕으로 내 등을 깨고 싶은 기분이 아니야," 전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죠. "같이 볼 거야, 안 볼 거야?"


럼블은 눈을 굴렸습니다. "그러시든지. 사실, 나도 그런 기분이 아니야."


결정을 하고, 곤죽 같은 잔디밭을 힘겹게 지나, 세 망아지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날개를 조금씩 펄럭이며, 땅에 있는 차가운 진흙을 털어내려 했지만, 쓸데없는 짓이었죠. 하지만 몇 분이 지나고, 사실상 기어가면서, 마침내 도착하고, 세 망아지와 인사했습니다.


"너희는 허가받지 않았어!" 스쿠틀루가 소리쳤어요. 뺨에 진흙은 묻어 있었는데, 셀레스티아 공주님이시라면 왜 그런지 아시겠죠. 표정은 화난 것처럼 긴장해 있었고, 목소리는 온종일 소리 지른 것처럼, 쉬고, 갈라져 있었습니다.


"어, 무슨 일인데?" 제가 물었죠.


"내가 여기 있으라고 말했다, 바보야!" 스쿠틀루가 저에게 소리쳤습니다. 스쿠틀루는 헐떡거리며 구멍에 기대고 있는 친구들에게 갔습니다. 무심코, 지금 파고 있는 구명에서 몇 미터 떨어진 곳에 같은 모양의 다른 구멍이 있다는 걸 알아챘습니다. 하지만 두 지칠 줄 모르는 망아지들이 구멍에서 진흙은 던지지 않고 있다는 걸 알아채고 나서, 스쿠틀루가 걔들에게 소리쳤습니다. "지금이 낮잠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아닙니다, 상사님!" 스위티 벨이 허둥지둥 다시 땅을 파며 외쳤어요.


애플 블룸은 지쳐서 한숨을 쉬었습니다. "스쿠틀루, 오늘 하루 종일 일했어. 좀 쉬면 안 돼?"


"내가 쉬라고 말하면 쉬어, 그리고 내가 두 번째 참호를 파고 나면 쉬라고 했잖아!" 스쿠틀루가 다시 소리쳤죠. 스쿠틀루는 갑자기 기침하기 시작하더니, 잠시 무릎을 꿇고는, 숨을 골랐습니다.


"너 괜찮아, 스쿠틀루?" 럼블이 걱정하며 물었어요.


"난 괜찮아," 조금 불안하게 떨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다시 일어서며 말했습니다. 스쿠틀루는 럼블에게 다가가 럼블을 말똥말똥 쳐다봤어요. "장군님께서 너희 둘을 지원병으로 보내셨나?"


럼블을 흘겨봤습니다. 어깨를 으쓱하더군요. "어 아마?" 그냥 얼버무렸습니다.


"좋군," 스쿠틀루가 거칠게 답했죠. 그리곤 눈을 깜박였습니다. "그러니까, 그 말은, 너희 둘은 날 소령님 이나 상사님 이라고 호칭해야 한단 거야, 알겠나, 이등병?"


럼블은 스쿠틀루의 이등병이란 말에 웃었지만, 고개를 끄덕였어요. "알겠습니다, 상사님."


"이제, 땅을 파!" 참호를 가리키며 스쿠틀루가 명령했습니다.


"어… 왜죠?" 럼블이 물었죠.


스쿠틀루는 럼블의 얼굴을 똑바로 보기 위해 눈을 모았습니다. "네 나라를 위해 네 삶을 주겠나?"


"…네?" 럼블은 불안해하며 목 뒤를 긁으면서 답했어요.


스쿠틀루는 참호라고 부른 것을 발굽으로 찔렀습니다. "그럼 이걸 위해 구멍을 파!"


우린 서로 흘겨봤죠. "어… 사실, 아니야," 럼블이 말했습니다.


스쿠틀루의 눈이 떨렸죠. "그게 무슨 말인가, 이등병?"


"아니, 그러니까, 우린 사실 지원병이 아니야," 럼블이 덧붙여 말했습니다. "우리는, 그게, 적이야."


스쿠틀루의 눈이 커졌어요. "너희가?"


럼블은 저를 봤습니다. 그리고 스쿠틀루를 봤죠. "그래, 그런 거야."


스쿠틀루는 웃었습니다. 그런데 그 스쿠틀루를 웃게 한 거, 그건 제가 정말로 싫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럼 다른 참호로 들어가," 스쿠틀루가 말했어요. "게임 할 거야."


스위티 벨과 애플 블룸을 땅 파기를 멈췄죠.


"무슨 게임인데?" 제가 물었습니다.


"간단해," 스쿠틀루가 기침을 하며 말했어요. 스쿠틀루는 헤비 코트로 코를 닦았고, 전 무척 더울 거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오늘 같은 열기엔 말이죠. "너흰 저 참호에 들어가. 우린 우리 거에 들어갈 테니까. 누구든 먼저 나오면, 지는 거야."


"우리가 이기면 뭘 얻는데?" 럼블이 물었습니다.


"너흰 적이야," 스쿠틀루가 답했죠. "절대 이길 수 없어."


럼블이 웃었습니다. "좋아 그럼. 어쨌든. 참호에 가서 보자." 우리의 구덩이로 달려가, 들어갔고, 스쿠틀루의 온 마을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큰 전쟁을 선포하는 외침을 들었죠.


"이걸 왜 하는 거야?" 럼블에게 물었습니다.


"당연하잖아. 온종일 땅파긴 싫다고. 설탕을 끌고 다니는 것만큼 안 좋을 거야," 럼블은 대답을 하고, 1.5미터 깊이의 미끄러운 구덩이에 기댔죠. "그런데 스쿠틀루는 분명히 나사가 빠졌거나, 뭔가 있을 거야."


전 어깨를 으쓱했어요. "아마도. 그래도 어제는 괜찮았어. 뭐 때문에 저렇게 미쳤을까."


"그래, 나도 궁금해," 참호의 반대편에 진흙을 시끄럽게 때리는 걸 멈추며, 럼블이 답했습니다. 스쿠틀루가 포병에게 발사하라고 소리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럼" 말소리가 잦아들었고, 점점 지루해졌죠. "적이 된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럼블이 웃었어요. "이상한데. 있잖아, 쟤들 셋도 적 아니야? 그게, 뭐, 우리한테는 맞잖아?"


전 어깨를 으쓱했죠. "아마도." 다른 진흙 폭탄이 제 옆에 떨어지며 얼굴에 흙을 뿌렸고, 전 웃었죠. "쟤들 캡틴 이퀘스트리아를 다 읽었나 봐."


"그 방법이라면, 난방절 내내 집에서 보낼 수 있겠네!" 럼블이 농담을 했고, 우린 작년 포스터들을 기억하며 웃었습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