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박정희는 자신을 위협하는 국내외의 여러 문제에 대응하고자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 해산, 정당 사회 단체의 활동 중지 헌법의 일부 기능 정지등을 단행하였다 그 후로 유신 헌법이 제정됨에 따라 유신 체제가 시작되었는데, 이 체제하에서는 평화적 정권 교체가 불가능 했다
1970년대에 들어 고도 성장의 부작용으로 사회적 불평등과 갈등이 커져 갔다. 이런 가운데 1971년에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었다.
박정희 : 안정 속에 건설 이룩 김대중 : 부정 부패 척결, 장기 집권 저지.
<선거연설> 김대중 : 정직하고 부지런한 사람이 잘 살게 만들겠습니다 이상적인 대중 경제 구축을 위해 공평한 부의 분배와 노동자의 권익 보호에 힘쓰며....
김대중 : 민심은 박 정권을 떠난 지 오래요. 박정희 : 나는 이번이 마지막 출마야. 국민들도 나를 지지할 거야.
신민당 김대중 후보가 선전했으나, 공화당 박정희 후보가 또다시 당선된다.. ------------------------------------------------------------ 시민1 : 박 대통령이 이번 선거 결과 때문에 불안할 거야 시민2 : 김대중 후보와 94만표밖에 차이가 안 났으니까. 시민1 : 동교동 상동2동 신림2동 투표 용지가 무효 처리됐대지? 시민2 : 선관위 위원장 도장이 안 찍혀 있었다더군. 시민1 : 그래서 6천표 이상이 무효처리됬었대. 시민3 : 거긴 야당 성향이 짙은 곳인데..... 시민4 : 뭔가 냄새가 풍기는군..... 시민5 : 권력을 오래 쥐니 부정이 생길수 밖에... ----------------------------------------------------------------- 5월에 국회 의원 선거에서 야당인 신민당의 의석이 크게 늘었다...
비서 : 신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89석을 차지했습니다. 박정희 : 국회가 열리면 야당 때문에 골치 아프겠군. 비서 : 앞으로 일에 지장이 많을 겁니다. 박정희 : 야당이라는 것은 사사건건 반대만 일삼아~!! ------------------------------------------------------------------ 12월 6일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비상 사태를 선포하였다. 박정희 : 남침을 꿈구고 있는 북괴의 위협에서 벗어나고. 안보를 위해서는 자유의 일부를 제한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인 신민당에서는....... 김영삼 : 흥, 핑계가 좋다. 안보를 핑계로 정권을 유지하려 하다니.~! 야당의원1 : 거기다 국민의 기본권까지 빼앗겠다고? 야당의원2 : 국민을 깔보는 행위는 받아들일수 없다~!!! 야당의원 모두 : 투쟁~! 투쟁~!
그러나 박정희는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12월에 <국가 보위에 관한 특별 조치법>을 통과시켰다. 박정희 : 당신들이 아무리 반대해도 안돼 내가 한다면 하는거라고 -------------------------------------------------------------------------- 1972년 10월 17일 박정희는 전국에 비상 계엄을 선포하고 특별 담화문을 발표하였다. 박정희 :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부득이 개혁을 하게 되었습니다. 평화통일을 앞당기고 우리 실정에 맞는 민주주의를 토착화시키기 위해 헌법을 개정하겠습니다.
티비보던 시민 : 헌법 절차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뜯어 고쳐? 해도 너무하네.
11월 유신 헌법에 대한 국민 투표가 실시됐으나, 취위에 떠는 시민1 : 눈보라에 교통이 끊기자 섬마을 주민들은 헤엄을치고 건너와 투표했습니다 추위에 떠는 시민2 : 기권하면 무슨 봉변을 당할까봐 겁이 나서 그랬지....
이는 유신 헌법에 대해 반대 의사조차 표시할수 없는 비상 계엄하에서 형식적으로 실시된 절차에 불과했다.. 정부대변인 : 91.9% 의 투표율과 91.5%의 찬성률을 보였습니다. 이것은 투철한 국민의식과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의미합니다 기자 : (속으로) 얼마나 공포 분위기를 조정했으면~! --------------------------------------------------------------------------------- 유신 헌법은 결국 박정희의 종신 집권과 권력이 그에게 집중되도록 만들어졌다. 학생1 : 대통령 선출은 간점선거로 한다는군 직선제는 낭비가 심하고 국론이 분열되는 등 우리 현실 과는 맞지를 않는데. 학생2 : 순전히 억지군! 학생3 : 그래서 국민을 대표하는 대의원을 뽑아 대통령 선출을 맡긴대 학생4 : 통일 주체 국민 회의가 그거래. 국회의원 3/1도 대통령이 임명한다지? 학생1 : 야당은 꼽짝 못하겠군....... 학생3 : 국민 대신 대통령이 임명하니 누구 말을 듣겠어... 학생1 : 야당을 적으로 보는 사고 방식이 문제야........... 학생4 : 그리고 통일 주체 국민회의의 결정이 국민의 뜻이므로 통일에 관한 일체의 발언도 금한데. 학생5 : 대체 그 곳의 의장이 누구야? 학생1 : 대통령 학생4 : 알만해~! 학생1 : 대통령 임기를 6년으로 늘리고 중임 제한 조항도 없앴지 학생3 : 박 대통령은 하기 싫을 때까지 계속집권하겠군... 학생5 : 권력이 그렇게 좋은가?
유신 헌법에 따라 직접 선거에 의해 선출된 2359명의 통일 주체 국민 회의 대의원들은 2명을 제외한 모두가 단일 후보인 박정희를 대통령으로 선출하였다. 이로써 유신 체제하의 제 4공화국이 출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