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잘 안보는데 볼때마다 점집들이 얼마나 허구적인지 나오네요 똑같은 사주 가지고 가서 카메라 촬영하고 점집마다 얘기가 다르다 풀이가 다르다 진짜 운명을 말해주는거라면 말해주는게 다 똑같아야지 왜 다 서로 다르냐 이런주제 프로그램 3개는 봤네요 저도 타로점을 좀 보는지라 이런 방송이 그냥 보면 불쾌해요 똑같은 사람이 똑같은 질문을해도 그때그때 달라지는게 점인데 그리고 대부분 종교처럼 점을 믿지는 않잖아요? 모 종교 성직자들처럼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것도 아니고 자기들 믿으라고 설치고 다니는것도 아니고 자기들 찾아오는 사람들에 한해서 자기가 알고있는지식으로 조언정도 해주는건데 뭐 사기꾼을 만들어 놓네요 뭐 저는 타로로 먹고 살건 아니라서 크게 상관은 없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낯을 가려서 사람들하고 주로 친해질때 쓰는 방법이 타로거든요 타로카드 딱 꺼내들면 사람들이 서로 어색해도 자기 얘기 나오고 그러면서 분위기 훈훈해지고 그러는데 그중에 한사람이 TV에서 그러던데 그런거 다 사기라던데? 이러면 기분이 어떨꺼 같아요? 저희보다 한두세대 위 어른들이나 그런거 맹신하고 (그런분들 수도 많지도 않죠) 저희세대는 거의 재미로 보는 수준인데 이게 뭐 사회적인 병폐를 유발한다는건지........ 그냥 TV보다가 기분나빠져서 끄적여 봤어요 왠지 어떠한 종교를 믿는 분들이 다수인 (다른종교를 용납하지 않는) 모 정당에서 대선이 가까워 왔다고 압력을 넣어 이런류의 프로그램이 지금 방송많이 되는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정도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