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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왜 나를 죄인으로 만들었는가[시]
게시물ID : art_23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F*any
추천 : 3
조회수 : 57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2/30 09:20:05
비명 끝에 홀로 남기어 졌을 때
그이들은 창 끝으로 내 목을 겨누어
나를 심판대에 올렸다
난 어떤 삶을 살아 왔기에 이곳에 올라왔는가

이틀 전엔 아낙이
어제 저녘엔 처녀가
오늘은 내가 이 곳에 섰다

아낙은 제 남편에게 줄 과실을
처녀는 뭔지도 모를 상자를
그저 알고 싶어 두 손으로 잡았다고 한다
앎의 죄는 얼마나 가혹한가
그런데 난 무엇을 알았기에 이곳에 올라 선 것인가

내 손에 움켜쥔 것은 빈 허공
바스라진 내 삶의 꽃뿐이다

알고 싶어하던 것은 내가 아닌 너희였고
죄를 부른 것 또한 내가 아닌 너희인데
왜 내가 죄인이 되어
너희들 앞에 서야만 하는가

발아래 당기어질 불씨가 아니어도
내 삶은 끝났다
그러니 내 비명 아래 나도 모를 죄를 적지 말고
끝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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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진 실력도 없이 상상력에 기인해서 글을 씁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불안 합니다.
상상력에 맞추어 쓰다보니 공감도 안되고
주제도 이상한게 많고
과연 이 것들이 누군가에게 읽히어질 만한 것인지..
다른 사람의 글을 평할 실력이나 지식이 못되어 글도 못남기는 놈입니다만
모쪼록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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