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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이날 낮 서울 광진구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또 다른 가능성은 북방경제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경제권과의 협력으로 산업화 시대를 열었다면 이제는 북방경제로 한국경제의 새로운 2막을 본격적으로 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안 후보는 "북방을 횡단하는 열차가 달리도록 하겠다"며 "열차에는 중소기업육성과 지역격차해소, 새로운 개방형 발전전략을 싣겠다"고 북방 횡단철도 건설 계획을 밝혔다.이어 "열차는 한국경제와 남북경협, 그리고 동북아 경제협력 정류장을 지나 북방경제의 블루오션을 열 것"이라며 "강하고 당당하고 평화로운 한반도로 가겠다"고 공약 이행을 향한 각오도 밝혔다.또 "중소기업을 살리는 119 프로젝트를 포함한 남북경제협력 3대 과제를 추진하고, 대륙철도를 중심으로 도로와 해운을 결합하는 복합 물류망을 구축하겠다"며 "유라시아 대륙철도와 연결되는 북한철도구간을 단계적으로 현대화해 국제물류사업도 추진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안 후보는 또 "분단된 한반도에서 남북의 길이 열리면 우리는 더 이상 섬이 아니다"며 "해양과 대륙의 가교로서 한반도의 지경학적 이점을 살릴 수 있다"고 북방 횡단철도 건설 계획의 이점을 소개했다.북방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북한과 주변 강국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안 후보는 "물론 우리만의 결심으로 되지 않는다"며 "북한과 함께 대화해야 하고 미·일·중·러의 동의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북한을 포함한 주변국의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