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너무 많은 것을 걱정하고 있어
이미 지나가버린 일들을 왼손에 붙들고
우리에게 다가올 일들을 오른손에 붙들었지
그리곤 지금 우리 눈앞에 있는 기회들을 판단하는 거야
이건 예전에 실수를 떠올리며 "그때처럼 실패할 거야"
하고 이 기회를 버리고
저건 그 일이 실패하고 난 후를 생각하며 "잘못되면 어떡하지"
하고 저 기회를 보내버리겠지
그러다가 문득 궁금해졌어
왼손과 오른손에 그렇게 가득 쥐고 있는데
지금 있는 기회는 어떻게 잡아야 할까?
그리곤 깨달았지
기회를 잡으려면 양손이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