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피셔 킹 얘기 들어 본 적 있어?
게시물ID : humorbest_2347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이너스담요
추천 : 51
조회수 : 3963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5/31 00:59:20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5/30 01:46:41
왕이 소년이었을 때 용기를 증명하기 위해서 숲에서 밤을 지샜지 그래야 왕이 될 수 있었어 숲에 혼자 있는데 신성한 환영을 보게 된 거야 불꽃 속에서 성배가 나타났어 신의 거룩한 자비를 상징하는 거지 그리고는 목소리가 들렸어 '성배의 수호자가 되어라 인간의 고통을 치유할지니' 소년은 힘과 영광과 아름다움에 가득 찬 생명의 위대한 환영에 눈이 부셨어 그런 엄청난 놀라움 속에서 그는 잠시 동안이나마 자신이 소년이 아니라 무적의 존재가 된 것 같았지 신처럼 말이야 그래서 성배를 잡으려고 손을 뻗었는데 성배는 사라져 버렸어 소년의 손은 불에 심하게 데었지 소년이 나이가 들면서 상처는 더욱 깊어 갔어 그러다가 어느 날 그는 삶의 이유를 잃어버렸지 그는 누구도 믿지 않았어 그 자신조차도 사랑을 할 수도 받을 수도 없었어 모든 게 다 싫어졌지 그렇게 죽어갔어 어느 날, 한 바보가 성내를 방황하다가 혼자 있는 왕을 보았지 바보였던 그는 단순했지 그가 본 것은 왕이 아니라 혼자 고통스러워하는 한 남자일 뿐이었어 그가 왕에게 물었지 왜 그래요? 왕은 대답했어 '목이 말라. 시원한 물이 마시고 싶어' 그래서 바보는 침대 옆 컵에다 물을 담아 왕에게 건네주었지 왕이 그 물을 마시자 그의 상처가 치료되었어 그가 손을 보니 성배가 있는 것이었어 그가 일생동안 찾았던 바로 그 성배가 말이야 왕은 바보를 보고는 놀라움에 말했지 '최고의 기사도 찾지 못한 이것을 어떻게 찾았지?' 바보가 말하길, '몰라요' “당신이 목마르다는 것만 알았을 뿐이죠“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