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택시차량의 에어백이 터지지 않은 사고 글에 현기차라서 에어백이 터지지 않은게 아니다 라는 댓글을 달고 현기 알바라는 소리를 듣게 되어 씁쓸하네요..
물론 이렇게 문제 빵빵 터트리고 있는 시점에 현기를 옹호했기에 그런 얘기 들을 만 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저는 현기의 알바가 아닙니다.
자동차를 좋아하고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자동차 쪽을 전공했고 자동차쪽 일을 하고 있기에 오히려 현기의 잘못된 점들을 보통 일반인 보다는
많이 알고 있고 그렇기에 현기는 정신차려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있는 사람이에요.
그렇지만 HG택시 사고 상황에 있어서 현기를 옹호하는 댓글을 남겼던 이유는 현기의 에어백이라서 안터진게 아니었던 것 같아서 그렇게 댓글을
남기게됐습니다..
주행중 반대편 차선의 차량이 넘어와서 제 차량과 정면 충돌했다거나 전방 교통상황이 원활하지 않아 지,정체중인 상황에서 전방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래도 전방차량과 추돌했다면 에어백은 당연히 터져야겠죠 수리비용이 늘어나든 보험료할증을 때려맞든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저의 생존확률부터 조금이나마 올려야지요
그러나 저 상황에서 에어백이 터졌으면 저는 터진 에어백을 보고 덕분에 살았구나 기분좋게 생각치는 않을것 같습니다.
제가 유리를 뚫고나갈 충돌도 아니었고 핸들에 심하게 부딪혀 크게 다칠 상황도 아니었는데 괜히 수리비만 올라가서 보험료 할증만 커질테니까요
그리고 중요하게 생각해봐야 할 부분은 저 상황 이후에 있을 일입니다 중앙분리대 추돌후 차가 180도 돌아서 섯고, 뒤에 따라오던 차가 있었다고
가정했을 때, 두가지 상황을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중앙분리대를 추돌하는 과정에서 에어백이 터졌다면 뒤에서 따라오던 차량과 충돌했을 때 제 차량은 에어백이 없는 상태가 되겠죠.
에어백은 계속 부풀어 있는 풍선이 아니고 화약이 터지면서 발생한 가스로 순간적으로 부풀었다 쪼그라드는 천쪼가리니까요
이렇게 사고가 난다면 전 생존한다 하더라도 제 몸이 멀쩡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처음 추돌때 터지지 않은 에어백이 두번째 충돌에서 터진다면 제가 덜 다칠 확률은 조금이나마 높아지겠지요
이런 부분 때문에 저는 저 상황에서 에어백이 터지지 않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댓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모바일로 작성하다가 다날리고 컴퓨터로 다시 작성하는거라 내용이 그리 좋지 못한거 같긴한데 더 이상 어떻게 잘 써내지는 못할거 같습니다.
죄송하구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