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일단 죄를 지은건 자기들 잘못이야.

근데 지금 그것도 미성년자인데, 얼마나 두렵겠냐?

그렇다고 내가 그 가해자들을 보호하고 처벌하지 말라는 건 아니야.

당연히 처벌을 해야지. 왜냐? 이제 막 피어나는 새싹을 무참히 짓밟아버렸기 때문에.

그런데 그렇게 영정심사를 마치고 나오는 얘들한테 꼭 기자들이 달라 붙어서

"지금 기분이 어때요?"라고 물을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다.

자기네들 말로는 장난이였다고 하지만. 그리고 미안하다고 사죄를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잖아? 이미 다른 세상으로 가버린 아이에게 지금 와서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한다고

걔네 마음은 편하겠냐..? 그래. 걔네가 문자 주고 받은거 보면

반성을 안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긴 들어.

그런데 거기다 대고 꼭 "지금 기분 어때요?"라고 물을 필요가 있느냐가 궁금하단 말이지....

참 착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