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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100%실화(아닐시번개맞음)
게시물ID : humorbest_2347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실한나
추천 : 23
조회수 : 4181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5/31 12:25:19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5/28 15:17:35
어디부터 이야길 해야할까요.
제 나이 이제 36살 제가 22살때 일이네요.

전 그때 안양예고3학년 여학생을 사귀고 있었죠 그아이에 집은 대치동 전 논현동에 살고 있어
우린 늘 갤러리아백화점 앞이나 대치동 근처에서 놀곤 했습니다.

헌데 이상하게 그날은 제여친이 삼풍백화점 정문 앞에서 보자고 하더군요 전 두말없이
거기로 나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 지금부터 자세하게 본것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기다리고 있는데 소변이 마려워 무작정 일층으로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더군요
화장실을 찾으려 어느 점원 아주머니(40대)-스카프코너로기억함. 화장실이 어디 있냐고 묻자

손가락으로 저쪽을 가르켜 보니 일층에 화장실이 있더군요(보통 백화점에 화장실은 2층이나 지하에
있지만 삼풍은 특이하게 일층에도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가서 시원하게 소변을 본후 다시 정문으로

나와 서 있었지만 여친은 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뻘쭘하게 서 있었죠 그런데 지금이야 흔한(?) 
스타크레프트 밴(미국 GM) 이 한대 정문 앞에 서더군요 그 당시에 그런 차라면 영화에서나 보던

것이어서 시선 집중이 되었죠. 누가내리나 관심집중을 하고 보던중 아이들(초등학생)명이 내리고 
엄마가 내리더니 낮이 익은분이 보이더군요 바로 옛날가수 남진씨였습니다. 자녀분들과 배우자를

대동하여 차에서 내리시는것을 본 전 역시 남진씨 정도 되니까 저런 차를 타는구나 하면서 입구를
들어가시는것 까지 보고 있다 여친이 와서 다른곳으로 이동하여 데이트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사건은 다음날 오후쯤 뉴스속보에서 과공할만한 뉴스가 나오더군요 전 소름이 쫙 돋았죠
이미 10년이 훨씬 넘은 이사건이 정말 인생에서 필름처럼 지나갑니다 그때 화장실에 가던길 마주
쳤던 많은사람들 화장실에서 그남자들 휴~ 모두 고인이 되셨을지도 모르겠군요 전 정말 여기뿐이
아닌 성수대교가 무너지는날 새벽 6시에 거길 건너서 강남쪽으로 친구와 함께 차를 몰고 왔었습니다
정말 인생이란 뭘까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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