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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광주 학교폭력에 의해 자살
게시물ID : humordata_9559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ㅔ종이요
추천 : 3
조회수 : 50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12/31 23:43:57
광주의 한 중학생이 학교 폭력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경찰이 가해 학생을 지목해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경찰과 해당 학교는 폭행 사실을 확인하고도 성적 비관으로 숨진 것으로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한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30일 숨진 A(14)군을 상습 폭행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B(14)군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B군은 경찰에서 A군에게서 돈을 빼앗은 사실을 인정했지만, 사건 당일인 28일 교실에서 A군을 폭행한 혐의에 대해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또 이날 오전 학교 복도에서 A군을 만나 화장실에 갔으나 폭행한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위 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관련없음 그러나 A군의 같은 반 학생들은 "28일 오전 2교시가 끝나고 B군이 찾아와 교실에서 샌드백을 치듯 A군을 때렸다"고 폭로했다. 또 "B군이 A군에게 담뱃값을 마련하라고 겁박했고, A군이 700원밖에 없어 친구에게 담배를 부탁하다 담임에게 적발됐다"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에 따르면 B군은 학내에서 싸움을 잘하는 '일진' 격에 흡연과 폭력으로 학교 폭력위원회에 회부됐다. 그는 담배를 안 가져오면 한 개비당 500원씩 받는 등 횡포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아버지도 "친구들이 영안실에 찾아와 B군이 아들을 괴롭혔다고 말했다"며 "아들도 많이 당했고 다른 애들도 엄청 당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들이 동급생의 괴롭힘에 따른 스트레스가 많은데다 교사가 무리하게 다그치며 억울한 사정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아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A군의 가족은 이날 오후 아들이 동급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친구들의 진술을 녹음해 경찰에 전달했다. 이처럼 지속적인 폭행이 학교 내외에서 자행되고 관련 학생들의 진술이 잇따랐지만, 경찰과 학교는 사실을 감추기에 급급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실제 경찰은 언론에 의해 폭행의혹이 제기되자 B군이 A군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키거나 간혹 2천∼3천 원을 빼앗았을 뿐 정신적인 고통이나 괴롭힘 정도까지 이르지 않은 '통상적인 수준의 행위'라고 보고했다. 학교 측도 이날 예정된 방학을 하루 앞당겨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 A군은 28일 오후 교실에서 꿇어앉아 있는 벌을 받다가 오후 5시40분께 학교에서 나온 뒤 5시47분께 집에 도착했다. 다음날 오전 9시40분께 아파트 옥상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A군의 가족들은 이날 A군의 마지막 행적이 찍힌 아파트 CCTV 분석 등을 통해 현장 근처에 A군 외에 다른 사람이 있었을 가능성 등을 포함해 폭넓게 보강수사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CCTV에는 A군이 엘리베이터에 타기 전 누군가를 쳐다보는 듯 2층 계단 쪽으로 몸을 돌려 바라보다가 얼마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이 아닌 꼭대기 층수를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은 사고 현장 바로 윗 계단에서 발견된 2종류의 수입담배 7~8 개비에 대해서도 DNA 조사를 하는 등 여러 정황에 대해 수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사고 후 이틀이 지났고 학교 폭력 증언들이 쏟아지고 있는데도 학교와 담당 교육청에서 진상조사는 물론 책임자 문책 등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쉬쉬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조속한 조치와 책임 규명을 요구했다.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니... 그곳에서는 편하게 지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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