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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인간들의 논리적 모순이 뭔지 아나?
게시물ID : sisa_234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선비_레비
추천 : 3/3
조회수 : 22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0/10 18:07:33

얘네들이 왜 자위적으로 관념주의자인지 노조를 다루는 태도만 봐도 알 수 있다. 얘네들은 노조를 특수한 사익으로 격하시킨다. 그러니까 전체 국가 보편적 틀에 흠집을 내려는 밥그릇, 즉 보편자를 좀 먹는 특수라는 논점이다. 전 세계 모든 우익은 이런식의 문법들을 가지고 있다. 이래서 우익들은 관념 ㄷㄷ이라를 못 벗어나는 거다. 왜?

 

생각해 보시라. 그들이 말하는 국가와 전체는 누구의 이득을 중심으로 구조화 되어 있다? 자본가 계급과 정치 권력을 위해서다. 노골적으로 때마다 경총같은데서 주장하는 노동 유연성이나 세금 감면같은 걸 보라. 지들 이익을 위해서 정부를 압박하고 심지어 로비와 돈을 뿌려대는데도, 걔네들 밥그릇은 밥그릇으로 취급되지 않는다. 심지어 한 재벌 색키가 청와대 말단 공무원에게까지 돈 다발을 뿌리고, 정계 인사들을 관리했다는 정황 근거가 밝혀졌음에도, 얘네들은 이게 특수한 사적 이익의 발로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니까 얘네가 두둔하는 보편성은 사실 보편성이 아니라 특수한 사익으로 더렵혀진, 보편적 사익(특수)인 것이다. 진짜 유물론자라면 그래서 계급이라는 것을 인정해야하는 것이다. 아니면 죄다 ㄷㄷ일테니까.. 너하고 나의 이익이 다른데 어떤 건 보편성이 되고 어떤 건 밥그릇이 된다? 개소리지 한 마디로.. 우리는 환원 불가능한 이익들 사이에 있는 거다. 진짜 우익이라면 그것을 인정하고 어떻게 교집합을 할까라는 고민을 해야 하는데, 한국 우익들 대가리가 그런 수준이 되나? 무조건 빨갱이 폭도라고 지꺼리면 땡인데?

 

이미 옛날에 정치 철학적으로 고찰된 내용들이다. 보편성과 특수성의 대립에 관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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