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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서울서 쓰러졌다 살아난 중국 교수, 마스크 1천장 기부
게시물ID : corona19_23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양거황
추천 : 22
조회수 : 1247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20/04/10 11: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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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가 응급조치로 살아났던 중국인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비를 위한 마스크 1천장을 기부해 한국에 보답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국 산둥대 공하이얀(孔海燕) 교수는 최근 서울시 관광정책과에 편지와 함께 마스크 1천장을 보냈다.


공 교수는 편지를 통해 "2018년 서울시가 베풀어 준 따스한 정이 제 가슴에 새겨져 어떻게 보답할지 계속 생각했다"라며 "중국에서도 마스크 구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여러분에게 보탬이 될까 보내드린다"라고 적었다.


앞서 공 교수는 2018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제7차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에 참석했다가 심근경색이 오면서 의식을 잃었다.


현장에 있던 간호사 등은 흉부압박 등 초동 조치에 나섰고, 곧 도착한 119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겼다. 긴급 수술을 받은 공 교수는 이틀 만에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당시 서울시는 공 교수 가족과 학교 관계자의 한국 입국을 위한 비자 발급과 통역 등 다방면으로 그를 도왔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중국 현지에서도 마스크를 구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었을 텐데, 그 때 맺은 소중한 인연이 이렇게 이어지게 돼 더욱 뜻 깊고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공 교수에게 기증 받은 마스크는 당시 큰 도움을 주었던 국립중앙의료원과 중부소방서에 잘 전달하여, 가치 있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https://www.vop.co.kr/A000014804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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