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은 비판이 아니라 청산의 대상이다'
얼마나 그럴 듯 하지만 아무 의미가 없는 말입니까?
애초에 비판과 청산에 대한 이분적 스탠스를 취하는 것 자체가 그냥 웃긴 일이죠.
그리고 친일 잔재의 자체는 정확히 청산이라기 보단 극복의 대상입니다. 진짜 청산의
범주는 과거 '우리민족에 심각한 타격을 줄 정도의 매국적 일제시대 부역자' 이며 이는 이미
대한민국 정부의 성립 시점에 이미 실패하였고 적어도 지금도 이 자들을 근본적으로 청산하긴
이미 늦었죠. 부관참시를 할 것도 아니고 말이죠. 이들이 대한민국의 성립 후 그 후손까지 기득권 세대화 한 것은 분명 문제지만
독재 공산주의도 아닌 합리적인 민주국가에서 이들에 대해 손 쓸 방법은 실질적으로 없다고 봐야겠죠. 그래봤자 후손들이 이들의
행적을 축소하거나 미화하방법을 막는 근본적 청산이 아닌 후속조치 정도가 청산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