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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대란 원인 '미궁'…CJ푸드 '면죄부'(종합)
게시물ID : sisa_234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나다가
추천 : 2
조회수 : 32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6/08/09 10:29:57
급식대란 원인 '미궁'…CJ푸드 '면죄부'(종합) 

[머니투데이 2006-08-08 15:32]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지난 6월 최악의 '급식대란'을 몰고왔던 수도권 지역 집단 식중독 사태의 원인이 영원히 '미궁'에 빠지게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6월30일 중간조사 발표 이후 집단 식중독의 감염원 및 감염경로에 대해서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했지만 식중독의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의 발원지를 규명해내지 못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집단 식중독을 유발했던 CJ푸드시스템은 한때 영업정지까지 거론됐던 행정적 책임을 면하게 됐으며, 보건당국은 늑장대응 및 원인규명 실패에 따른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동안 CJ푸드시스템에 음식재료를 공급해온 인천 모업체의 지하수 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사했지만 뚜렷한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 

또한 의심되는 식재료에 대한 조사에서도 해당 식재료가 공급되지 않은 급식소에서 환자가 발생한 점으로 미뤄 연관성이 낮은 것으로 추정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역학자료 수집의 한계와 분리 및 검출이 어려운 노로바이러스의 특성 때문에 식중독과의 정확한 인과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난 6월15일 최초 환자가 발생했음에도 일주일이나 지난 22일에서야 중앙역학조사반을 꾸리는 등 보건당국의 미온적인 대처가 원인규명 실패의 직접적인 배경이라는 지적을 낳고 있다. 

하루만 지나면 수거처리되는 음식재료의 특성상 식중독 발생 수일이 지난뒤 역학조사를 해봤자 성과를 거두기 힘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학교에서 식중독이 발생하면 보건소와 식약청, 복지부 등에 즉시 보고토록 돼 있는 '식중독 비상체계'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사태를 키운 것으로 확인됐다. 

급식대란의 원인 제공자격인 CJ푸드시스템은 회사의 이미지에 결정적인 타격을 받기는 했지만 보건당국의 무능한 대처로 인해 법적·행정적인 책임에서 벗어나게 됐다. 보건당국의 조사로 인해 '면죄부'를 받은 셈이다.


한편 수도권 지역 집단 식중독으로 의심환자를 포함한 전체 환자는 31개 학교, 1개 사업장 등 32개소에서 287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6개소 124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여한구기자 han19@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발빠르게 미리미리 증거인멸한 CJ푸드의 신속함인가.
아무도 손 못대는 삼성일가의 파워의 결과인가?
어찌됐건 질병관리본부 인지 뭔지는 무능하다는 결론이군요.

양평동일대 주민들이 삼성건설에 손해배상 청구했다던데. 그건 어찌 결과가 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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