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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개인적인 경험으로..초보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
게시물ID : lol_43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ntHunter
추천 : 2
조회수 : 4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1/01 07:39:50
글 깁니다.
잠이 안와서...새벽에 일어나서 오유하다가 이런저런..롤부심이니..뭐 이런거 보고 
저도 초보일때 생각나서 써봅니다.
초보는 한국서버나, 북미나 나 똑같이 있습니다. 북미가 더 많을 수도 있겠네요.
한국서버는 사람들이 소싯적에 스타좀 해보셔서 그런지 컨트롤이 정말 좋으십니다.

LOL나오고 북미에서 시작했을때, 용어고 뭐고 아무것도 모르고 채팅도 영어라 정말로 못했습니다. 한타만 하면 심장이 꽁닥거려서 내가 뭐하는지도 모르고 막 QWER갈기고...그랬습니다. 아이템 뭘 살지도 몰라서 그냥 상점 위에 있는 추천 아이템 순서대로 골라서 끼고다녔어요.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 "니 빌드가 이상하다"고 말해주더라고요. 영어라서 그런지 고깝게는 안들렸습니다. 어떨 때는 스페인말만 쓰는 애들을 만나서, 핑으로만 이야기도 해보고..불어쓰는 애들 만나서 서로 말도 안되는 영어도 해보고..그렇게 조금씩 배워나갔던거 같아요. 많이 죽고, 많이 죽여보고, 갱도 당하고, 당해도보고. 초보라고 욕도 먹고, 또 누가 가르쳐준거 배우고, 하는거 유심히 봤다가 내가 써먹어도보고...디스이스게임 찾아서 최적화된 빌드도 보고, 네이버 카페에도 가입해보고, 뭐 나름 연구같은 걸 해봤습니다. 기본이 20분인 게임에 나 때문에 20분을 날린다면 그건 미안한 일이잖아요.내가 잘해서 이기면 좋겠지만 내가 못해서 지면 그건 참 기분나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뭐 게임인데..꼭 이겨야되냐..이렇게 물어보시면...전 되묻고 싶네요. 게임을 하는게 스트레스 풀려고 하는건데...게임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야되는지요. 특히나, 난 잘했는데..누구 하나가 못해서, 그 사람탓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건 참 이겨내기 힘든거죠. 그래서 노멀에서 초보분들 만나면 그래도 뭐라고 말은 해주는 편입니다. 그런데 한국섭은 좀 신기합니다. 제가 빌드를 어찌저찌가세요라고하면, "니가 뭔데 참견이냐"고 하시네요. 같은 편인데..같이 이겨보려고 하는데 말이죠. 사람이 신기한게 영어로 욕먹다가 한국말로 욕먹으니까 한국말이 더 기분이 나빠요..ㅎㅎ;; 그래서 더 안가르쳐주고, 불평하게 되는거 같더라고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딱 두가집니다.

나름 좀 하시는 분들. 본인이 초보일때 어떻게 배워나갔는지 그걸 잊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욕먹으면서 기분나쁘게 배웠다면, 그걸 당하는 사람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실분들이실테고, 기분좋게 배우셨다면 당연히 초보분들 끌어주셔야죠. 그게 팀이 이기는 길이잖아요 본인이 이기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욕하려고 게임켠거 아니잖아요. 못한다고 욕만하지마세요..제발..가르쳐줘요.
그리고 실력이 좀 안되는거 같으신 분들. 많이 물어보세요. 물어본다고 돈 드는거 아니에요. 얼굴 볼 일도 없는 사람들인데 부끄러워하지말아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어요. 욕먹으면 왜 본인이 욕을 먹어야하는지 물어보세요. 이유를 알면 그래도 고쳐보려고 노력하는 척이라도 해줘요. 욕먹었으니까 나도 욕해야지 이러는것보다 발전이 있을거에요. 그리고 뭐 가르쳐주면 고맙다고 한마디라도 해줘요. 

P.S. 뭣도 모르면서 나대지는 마세요. 보고있으면 웃깁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한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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