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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솔로몬의 위증' 에서 나온 대사가 잊혀지지가 않아요.
게시물ID : readers_234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llish
추천 : 2
조회수 : 93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06 17: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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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그 자살한 '가시와기'가 죽기 전에 '간바라 가즈히코'에게 했던 말.

나처럼 보통의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도 사는게 이렇게 괴로운데, 너같은 일을 당한 애가 아무렇지도 않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말...

'가즈히코'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어머니를 살해하고 본인도 자살했던 끔찍한 일을 겪은 아이인데,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하는 것을 보고 사는것이 고통스러웠던 '가시와기'는 어린시절 추억의 장소를 돌고 오라는 게임을 제안합니다.

가즈히코에서 어린 시절 그 일을 생각나게 해서 삶의 고통을 알게 해주겠다는 의도였죠.

하지만 게임을 끝마친 가즈히코가 여전히 아무렇지 않아 하자, 자신과 같이 자살하자며 옥상의 철망을 넘어 자살하고 말죠.

책을 읽은지 꽤 되었지만, 저 가시와기의 대사가 잊혀지지가 않네요.

요즘 제가 느끼는 게 저렇거든요. 삶이.. 누군가에게는 엄청나게 무서운 일이 일어나는데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고,

누군가에게는 정말 사소한 일이 정말 괴롭고...산다는거 자체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공허해요.

어차피 우리는 다 죽을껀데, 아둥바둥거리는게 우습기도 하고, 즐거운 거는 괴로운 것의 10분의 1수준이고,

제가 너무 소설을 심취해서 읽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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