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란 놈이 하도 속을 썩여서 마지막으로 얘기할 때 욕하고 싸대기라도 갈길 마음이었는데,
그냥 차분히 이성적으로 얘기하고 끝냈어요.
그냥 어이없는건 얘가 프렌즈 찍더라는....
이 순간에도 널 정말 좋아한다, 그런데 친구들이랑 관계 나빠지면서 너랑 사귀는거 견디기 힘들거같다.
이러더라구요.
참나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그 '친구들'이라는 것들이 절 싫어해요. 이유도 어처구니없어요. 제가 원래 걔네랑 같은과 아니라고, 그리고 걔들 중 하나가 남친이 4년전에 사귀었던 앤데, 제가 예전에 다른 애 앞에서 '걔랑 나랑 누가 더 이쁘냐'했던거 걔가 우연히 들었고 그 여자애들이 다 화나서 남친한테 니 다시는 안본다, 이런식으로 나왔다네요. 근데 자기 여친 편 안들고 친구편드는 그놈도 참 어이없음ㅉㅉㅉ 아무튼 나이 20대 중반돼서 이게 뭐하는 짓이죠? 초등학생들도 이러진 않겠어요.
또 어이없던 말..
'다시 연애를 한다면 그 사람이 널 닮은 사람이거나, 너였으면 좋겠어'이러지 않나
'헤어진 커플이 다시 사귀면 또 헤어진다고 하지만, 너랑 나는 안 그랬으면 좋겠어' 이랬음.
이 얘기 들은 남자선배들은 '나쁜놈 되기 싫어서 멘트날리네', '개념없다', '핑계대네'등의 반응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