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아기가 미열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지켜봤죠. 어제는 열이 오르려 하기에 와이프가 아기와 함께 병원에 다녀왔는데 편도가 부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그런가보다 하고, 해열제 조금 먹이니 열 내려가는거 확인하고 저는 딮슬립..(몸쓰는 일을 하다보니 곯아떨어지면...)
근데... 제 바람과는 달리 밤새 평화롭지 못했더라구요.
열도 나고 목소리도 이상하다고 하고..
그래서 오늘은 점심쯔음에 아부지께 말씀드리고, 잠시 집에 와서 같이 병원에 다녀왔는데
후두염이라네요.
제가 어렸을때 후두염으로 죽을뻔도 한적이 있을정도로 고생했는데
아기한테 몹쓸것을 물려준것 같아 차에서 질질 짜고 말았습니다.
평생 미안해할것 같아요.
기관지가 좋지 않아 환절기엔 한번도 지나친적 없이 고생했는데
시끼도 그렇게 될것 같아.......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