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5살인 남자입니다. 지금 전 대학편입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편입을 하게 된 계기는 원하는 공부를 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전 10대시절에 중상위권을 벗어나진 못하였지만, 최선을 다하지는 않았습니다. 주위에서 머리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거만한 마음도 조금 있었고 워낙 노는것을 절제하지 못해서. 원하던 학교를 가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운좋게 괜찮은 대학을 갔지만, 생각에 없던 진로를 택하게 되었죠. 결국 버티지 못하고 박차고 나와 편입을 준비중입니다.
일년 조금넘게 준비를 하였는데 제가 지치는건지 이 생활이 익숙해진건지 요즘 마음이 제대로 잡히지 않네요. 목표는 서강대 성대 한양대정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공부를 하다보면. 꼭 해야하고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한다는 건 알지만, 작은 유혹에 흔들리기도 하고, 자꾸 흐트러지네요.
그래서 오늘은 목표학교인 한양대를 다녀왔습니다. 학교에 들어가니.. 가슴이 벅차더군요...눈물이 날것도 같고요..
학교를 돌아다니는데 저한테 ~~건물 어딨냐고 물으시면
아 나도 한양대생 취급 받는구나 하는 생각에 기분이 좋고 그럽니다.
제가 자존심도 쎄서 친구들이 학교얘기할때면 말이 없어지곤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좋은 학교로 가고 싶은 것도 있고요.
누군가는 그러더군요. 그저 자신의 위치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달라진다고..
하지만 전 이왕이면 남들이 알아주는 학교의 졸업장을 따고 싶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학력은 큰 건 아니겠지만서도 지금 저에겐 그 학력이 너무나도 열망의 대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