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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질문좀 할게요 ^^;
게시물ID : psy_2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모딩굴스
추천 : 2
조회수 : 52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06/26 01:53:23
아래에 어떤분이 MBTI를 조목조목 비판해주신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
그리고 5요소 모델이라는 새로운 심리분석기법(?이렇게표현해도되는지모르겠네요 심리에 문외한이라)에 대한 소개도 흥미로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것도 과학적 증명으로 MBTI보다 높은 정밀도를 가질 순 있겠지만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성 등등.. 본인도 잘 확신하지 못하는 마음들을
선택 한다는게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요,
 
말하자면 그런겁니다.
예를들 친화성이 전 현재 낮은 사람이라고 생각해봅시다.
그렇게 되면 설문지를 받았을때.
웬지 저는 '친화성이 높은 쪽으로 평가되는'쪽으로 설문지를 찍을것 같습니다
내가 지금 현재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원래 '내가 친화력이 높은사람인가?'와 같은 말은 저같은경우에는 언제나 시계추처럼 흔들립니다
그런데 만약에 내가 '친화력이 낮은사람'쪽에 찍는 즉시 그것은 나를 정의해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것 같은 느낌 말이죠
 
마치 해리포터에서 해리는 기숙사를 선택하는 모자에서 그런 고민에 빠지는 것과 같은겁니다.
해리는 슬레들린이란 기숙사를 배정받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 기숙사가 갖고있는 혐오스러운 느낌. 그리고 정적들이 있는 곳이지요
하지만 해리는 어찌보면 해리만큼 슬레들린 기숙사에 적합한 사람은 없는것 같습니다.
볼드모트와 같은 뱀의 언어를 사용하는 특성이라던지, 사용된 지팡이라던지, 타고난 강한 마력이라던지.
 
비유가 조금 안드로메다로 간거같지만.
저런경우에는 '내가 선택하는것'이 나 자신인가
아니면 나에게 '적합해보이는'것이 나 자신인가
 
심리학 갤러리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__)
 
 
읽어주셨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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