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퇴사한 여징어입니다. 진짜 다닐때도 나온후에도 너무너무너무 스트레스 받게 하는 회사였어요..ㅠㅠ
자기네들 맘대로 한달후에 퇴직금을 준다더니 한달이 되니 기다려달라며 주겠다는 날짜가 계속 바뀌더라구요... 사실 회사가 많이 기울고 있는걸 알기에 이해하려고 했어요. 그래서 전 최대한 공손하게 정확한 날짜에 지급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퇴직금 다는 못줘! 다음주,다다음주쯤 돈이 생기면???`이러면서 자기네들이 인심쓴단 식으로 이야기하더라구요...ㅋㅋ
바로 고용노동부에 진정서 넣었죠. 저 혼자 끙끙앓기보단 도움을 받는게 낫겠다 싶어서요. 넣고 나니 대표란 놈이 문자로`ㅇㅇㅇ!너 결국 신고했네! ` 이러더라구요 ㅋㅋㅋㅋㅋ진짜 저게 할 소린가요. 게다가 고용노동부엔 제가 회사에 폐를 너무 많이 끼쳐 퇴직금을 주기싫다 했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사 나올때 나쁘게 나온것도 아닌데 저렇게 말하니 어처구니가 없으면서도 저러니 회사가 기울고 있지 싶더라구요.
그래도 고용노동부에서 전화가 가니 8일날 넣어주겠다더니 또 약속을 어겼고 출석 요구를 하니 그제서야 무서워졌는지 칼입금을 하더라구요.ㅋㅋ
드디어 끝이예요... 정말 저 회사 다니면서 너무 많이 힘들었거든요. 잔병치레를 이렇게도 할 수있나 싶을정도로 해봤고... (통원 의료비만 100만원.....ㅠㅠㅠ) 울며 겨자먹기로 다니던 회사였어요. 나와서 보니 저 회사는 제 생각보다 더 쓰레기였어요.
이제 모든게 끝이라는 생각에 너무 후련하고 맘 편히 쉴수 있는 이 시간을 마음껏 만끽하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