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화원아저씨가 제 얼굴을 알아보기 시작하셨어요ㅋㅋㅋㅋ
흙도사고 다육이도사고, 개운죽도사고, 오다가다 앞에서 구경하고....
왠 젊은남정네가 풀때기 앞에서 맨날 서성거리니 못알아보신다면 그게 더 신기하죠ㅋㅋ
무튼, 개운죽을 선물하려고 500원짜리 중간길이 3줄을 사면서,
"아저씨. 다른데 보다 여기 개운죽이 튼튼하고 깔끔해서 다시 왔어요~" 하고 인사드렸더니
막 웃으시면서 아무말 없이 짧은애들 세개를 같이 담아주셨어요 ㅋㅋㅋㅋㅋ
감사히 받긴했는데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던중에,
다있오에서 복분자잔이 개당 500원 (1set = 4ea = 2,000 won)하기에 낼름 사와서
하나하나 따로 꽂아줬어요ㅋㅋㅋ 싱크대 앞에 올려두면 괜찮을거같아요 ㅎ
▼소주잔과 크기비교샷 ㅋㅋ